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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마비 6일 만에 정부 시스템 '또 먹통'…나라장터 1시간 올스톱

나라장터 [ⓒ 조달청/연합뉴스]
나라장터 [ⓒ 조달청/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조달청의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가 1시간 동안 서비스 장애를 겪었다. 지난 17일 정부 전산망 오류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민원 및 행정업무가 마비된 지 6일 만이다.

23일 조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9분경 행정 전산망 불통 현상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나라장터 사이트는 1시간 동안 접속 장애를 겪었다.

나라장터는 공공 분야의 물품, 시설, 용역 등에 대한 입찰과 개찰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조달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나라장터를 국제 IT 서비스 표준에 맞게 운영해 연중 중단이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포부와 달리 아직 조달청은 원인을 분석 중인 상황이다. 조달청 측은 나라장터 플랫폼이 마비되면서 지연이 있었지만,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달 중 정부 시스템이 멈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7일에는 행정전산망 오류로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 내 현장 민원업무와 전자정부 서비스 '정부24'가 마비됐다. 22일 오전에는 전산망 주민등록시스템이 일시 장애를 겪었다.

잇따른 정부 시스템 오류로 '전자정부'의 위상이 꺾이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디지털데일리>로 온 제보에 따르면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전용 시스템도 시스템 지연을 겪었다. 구비서류 정보를 기관 간 전산망을 통해 공동 이용하도록 돕는 'e하나로민원'의 경우 17일 장애가 발생했다. 해당 시스템은 이번 주 서비스를 일시중단에 서버자원 증설과 시스템 데이터 이관 작업을 거칠 예정이다.

한편 나라장터는 공지 페이지를 통해 "9시19분부터 지연되었던 일부 서비스가 복구되어 현재 정상 서비스 중"이라며 "서비스 지연 시간(9:19~10:21) 및 복구 2시간 이내 입찰 건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이용약관의 전자입찰 자동연기공고 기준에 따라 일괄 연기됐음을 알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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