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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내일부터 연말 인사…권영수 부회장 거취에 '주목'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11-21 18:02:27
배태용 기자

후임자에 김동명 자동차전지사업부장 등 거론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 공동기자단]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 공동기자단]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LG그룹이 이번 주 내에 연말 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인 가운데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의 거취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22일 LG에너지솔루션을 시작으로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어 임원 인사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내년에도 경영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안정 속 혁신'을 추구하는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래 설계'에 방점이 찍힌 세대교체 인사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업계 안팎에선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인 권영수의 '용퇴'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권 부회장은 포스코 회장 취임설 부터, 지난주 사의를 표명했다는 소식 등 거취와 관련한 여러 풍문이 돌았기 때문이다.

권 부회장은 지난달 열린 한국배터리산업협회의 '배터리 산업의 날' 당시 거취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주주들이 결정할 일"이라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권 부회장은 1979년 LG전자에 입사해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베테랑이다. 2018년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LG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아 ‘구광모호(號)’ 안정화에 이바지했으며, 2021년 LG에너지솔루션으로 자리를 옮겨 배터리 수주 확보와 기업공개(IPO) 등을 이끌었다.

권 부회장 후임으로는 작년 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김동명 자동차전지사업부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퇴임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선 사실무근으로 확인할 수 없는 사안이다"라며 "최종 인사는 이사회 이후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회장 3인 체제에 변화가 있을지도 관심사다. 조주완 LG전자 사장과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등이 부회장 승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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