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엠게임이 역대 3분기 매출 중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신작 마케팅비 등 영업비용 지출이 커짐에 따라 수익성 부분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실적 발표를 통해 2023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5억원, 영업이익 42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상승, 역대 3분기 매출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4분기 연속 분기 매출이 해당 분기 최고치를 찍으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 8월 출시한 방치형 모바일게임 ‘퀸즈나이츠’ 마케팅 비용으로 인해 지난해 대비 각각 32.2%, 40.8% 축소됐다.
엠게임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이유가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 및 북미·유럽 ‘나이트 온라인’ 해외 서비스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퀸즈나이츠’ 신작 효과가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엠게임은 내년 1분기 내에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퀸즈나이츠 글로벌 출시를 진행한다. 국내는 방치형 RPG 장르에 맞춰 주기적인 업데이트와 소통하는 운영을 펼치며 긴 호흡으로 가져가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 횡스크롤 MMORPG ‘귀혼’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기존 게임 세계관과 캐릭터를 모바일로 옮긴 MMORPG ‘귀혼M’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원작 귀혼이 인기를 끌고 있는 아시아권을 시작으로 글로벌 출시도 계획 중이다.
또한, 중국 게임사 킹넷이 ‘열혈강호 온라인’ 그래픽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MMORPG ‘전민강호’ 국내 서비스와 함께 신규 게임 퍼블리싱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전민강호’는 지난 8월 중국에 출시돼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까지 오른 바 있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 중인 2023년은, 4분기 PC 온라인게임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를 뛰어 넘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4년은 탄탄한 IP인 귀혼과 ‘열혈강호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 출시로 성공적인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신규 퍼블리싱 게임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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