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 기자] ‘인공지능(AI) 서비스 회사’로의 비전을 발표한 SK텔레콤이 오는 2028년까지 AI 매출 비중 36% 달성을 위해 AI 반도체부터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서비스와 연계한 구독 사업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원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8일 열린 ‘2023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진행 중인 AI 사업분야 중 가장 빠르게 성과가 가시화될 영역으로 AI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사피온에 기대감이 크다”며 “또 AI 개인비서와 구독 커머스 플랫폼을 이미 제공 중인 구독 서비스로 진화 발전시키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앞서 지난 9월 2028년까지 SK텔레콤 매출을 25조원 규모로 키우고, AI 사업 매출 비중을 지난해 9%에서 2028년 36%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3대 영역으로 구성된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했다.
최현석 SK텔레콤 경영전략 담당은 “2028년까지 AI 매출의 성장을 기대하는 영역은 데이터센터 AI 반도체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AI 서비스와 연계한 구독 사업 모델”이라며 “AI 반도체 사피온은 연내 추론용 AI 가속기인 X330을 출시하고, 이후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탑재 등 레퍼런스를 확보해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역시 AI로 인해 큰 변화와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최 담당은 “공공,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대상으로 현재 보유 중인 비전AI나 새롭게 개발한 LLM(거대언어모델)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각 산업별로 특화된 AI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러고 밝혔다.
AI 서비스 분야에선 지난 9월 말 정식 출시된 ‘에이닷’이 아이폰 통화녹음 등 기능으로 좋은 초기 반응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AI 기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및 구독 커머 서비스 모델도 접목해서 성장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최 담당은 “AI 관련된 신규 성장 이외에도 여전히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음성 통신 영역에 AI 기술을 접목해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동시에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수 있는 집중할 수 있다”며 “AI컨택센터(AICC)나 네트워크 운영 효율화에도 AI 기술을 접목해 비용 절감을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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