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정식 출시했다.
생성형 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빅테크 기업들 간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MS가 기존 승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1일(현지시간) MS는 'M365 코파일럿'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M365 코파일럿은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팀즈 등 회사의 오피스 소프트웨어에 AI 조수(어시스턴트) 기능을 탑재한 게 특징이다.
AI 조수는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문서를 요약하거나 이메일을 생성하고, 계획을 작성하고 엑셀을 분석할 수 있다. 회의에 참석하지 않더라도 주요 내용을 요약해 제공할 수도 있다.
M365 코파일럿의 월 이용료는 1인당 30달러다. 현재 기업용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최소 300개의 계정이 있어야 한다.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는 MS가 코파일럿 기능을 통해 2026년까지 연간 총 100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포레스터 리서치는 2024년 690만명에 달하는 미국의 지식근로자가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MS 또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콘퍼런스 콜을 통해 "포춘(Fortune)의 매출 순위 100대 기업의 40%가 코파일럿을 사용하고 있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빅테크, 특히 구글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구글은 워크스페이스에 탑재된 생성형 AI '듀엣 AI'를 선보인 바 있다. 구글은 올 초부터 문서, 스프레드시트, 지메일 등 자사 앱에 AI 조수 기능을 어떻게 탑재할 것인지 로드맵을 공개하고 있다.
듀엣AI의 기능은 MS 코파일럿과 유사하다. 텍스트 문서 초안을 작성하는 것은 물론, 회의 내용을 요약하거나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이용료도 월 30달러다.
경제전문 CNBC는 "MS는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라며 "이에 맞서 구글 또한 듀엣AI의 기능을 향상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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