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유승 기자]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해외 IR 일정으로 국감장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등에 따르면 윤 회장은 전날 백혜련 정무위원장에게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윤 회장은 불출석 사유서에서 "10월13일 IMF 연차총회 참석을 시작으로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지역 주요 주주 및 전략적 제휴기관 총 17곳을 대상으로 해외 IR활동 중에 있다"며 "이번 해외 IR활동은 그간 KB금융지주를 생원해 주신 주요 주주 및 전략적 파트너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마련된 일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아시아 지역 IR 활동은 남은 임기를 고려할 때 일정을 달리 마련할 수 없고, 차후로 미룰 수 있는 사안도 아니다"며 "국감에 참석하지 못하게 된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회장은 5대 금융그룹 회장 중 유일하게 국감 증인으로 채택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횡령 등 은행권 내부통제 쟁점에 대한 질의에 답변할 것으로 예상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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