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퀄컴이 오디오 시스템에서도 온디바이스AI를 실현한다. 이를 위해 전용 브랜드를 앞세우고 첫 세대 플랫폼도 공개했다. 저전력을 통한 새로운 수준의 프리미엄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퀄컴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와일레아 비치 리조트 메리어트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3’을 통해 ‘퀄컴 S7과 S7 프로 1세대 사운드 플랫폼’을 발표했다.
이어버드, 헤드폰, 스피커 전용으로 설계된 이 플랫폼은 고성능, 저전력 컴퓨팅, 온디바이스 AI, 어드밴스드 커넥티비티가 결합됐다.
퀄컴 S7 프로는 초저전력 와이파이를 이용해 현재 블루투스만으로는 불가능한 오디오 장치의 연결 범위를 대폭 확장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집, 건물, 캠퍼스 등에서 음악을 듣거나 통화를 하며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이전 세대 대비 5배 더 뛰어난 컴퓨팅 성능과 100배에 가까운 AI 성능 향상, 저전력을 겸비했다.
디노 베키스(Dino Bekis) 퀄컴 부사장 겸 웨어러블 및 혼합신호 솔루션 부문 본부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플랫폼은 초저전력의 고성능 음향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라며, “온디바이스 AI 와 더불어 프리미엄 기술을 탑재해, 회의나 사교 활동, 게임, 음악 감상 혹은 조용한 시간이 필요할때 등 개인화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저전력 Wi-Fi와 혁신적인 퀄컴 익스팬디드 퍼스널 에어리어 네트워크(XPAN) 기술이 탑재된 S7 프로 플랫폼은 집과 건물 전체에 이르는 오디오 커버리지 및 최대 192kHz 다중 채널 무손실 음악 스트리밍과 향상된 게임용 다중 채널 공간 오디오를 지원해 음향 경험을 한층 변화시킨다”라고 덧붙였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사운드 기술은 최신 스냅드래곤 8 3세대 모바일 플랫폼과 스냅드래곤 X 엘리트에 탑재됐다. S7 또는 S7 프로 플랫폼으로 구동되는 기기와 페어링할 수 있다.
퀄컴이 발표한 최신 올해 사운드 보고서에 따르면 청취자는 프리미엄 오디오 경험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응답자의 73%는 "매번 제품을 구매할 때 기기가 전보다 더 좋은 음질을 지원하는지 꼭 확인한다"고 말했다. 음질에 대한 요구도 그 어느때보다 높다. 응답자의 69%는 새로운 이어버드를 구매하는 이유 중 하나로 무손실 오디오 품질을 꼽았다.
한편, 퀄컴 S7 프로 및 S7 플랫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퀄컴 웹사이트 및 제품 개요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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