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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 “올 4분기 닭고기 가격 안정세 전망”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10-18 16:48:47
이안나 기자

닭고기 0% 할당 관세 기한 연장 등 영향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삼계탕용 등 닭고기가 진열되어 있다. [ⓒ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삼계탕용 등 닭고기가 진열되어 있다. [ⓒ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고물가 시대 올해 4분기 닭고기 도매가격은 하락 및 안정세가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축산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가 발표한 ‘축산물 시황 리포트’에 따르면 닭고기 가격은 2023년 들어 꾸준히 상승, 수해로 인해 수급 불안정을 겪으며 지난 5월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후 9월까지 닭고기 도매가격은 오르내리기를 반복했으나 10월 중순부터 하락 추세가 나타났다. 오는 11월엔 가격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이다. 예측 근거로는 수입 육용계 종란 시장 진입, 닭고기 할당관세 적용 기한 연장 등이 있다.

정부는 지난 8월 국내 닭고기 수급 안정을 위해 육용계 종란 약 500만 개를 수입했다. 수입 종란 사육 기간을 고려하면 10~11월 중 닭고기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공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닭고기에 0% 할당관세 적용 기한이 연말까지 연장했고, 적용 한계 수량을 최초 3만톤(t)에서 6만t으로 확대한 점도 국내산 닭고기 가격 상승에 제한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미트박스]
[ⓒ 미트박스]

축산물품질평가원과 한국육계협회도 국내 육계(닭) 도매 관련 비슷한 추이를 게시했다. 단, 국내산 닭다리살 경우 브라질 고병원성 조류독감(AI) 확산 현황에 따라 지수 변동폭이 커질 가능성은 존재한다.

미트박스는 시황 리포트를 통해 축산물 시세 동향 및 변화를 보여주고, 이후 3개월까지 흐름을 예측해 ‘미트박스 지수’로 보여주고 있다.

미트박스 측은 “미트박스는 10여 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축산물 시장 동향을 정밀하게 분석하여 제공하고, 미트박스 지수를 정기적으로 열람하는 정보 이용자들과 더 많은 교류를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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