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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 버추얼 아이돌에 '페르소나 AI' 불어넣는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오른쪽)와 서우원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대표 [ⓒ 업스테이지]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오른쪽)와 서우원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대표 [ⓒ 업스테이지]

[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업스테이지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와 '페르소나 인공지능(AI)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페르소나 AI는 챗봇에 인격을 부여해 실제 인물처럼 대화를 나누는 인공지능을 뜻한다. 유명 연예인, 역사적 인물, 가상 캐릭터 등 다양한 페르소나를 갖춘 AI 챗봇이 각 인물의 성격과 말투를 모방해 마치 실제와 같은 대화 상대가 되어주는 게 특징이다.

업스테이지와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버추얼 아이돌 그룹 '메이브(MAVE:)'를 토대로 자연어 기반 대화형 페르소나 AI를 개발한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메이브'는 AI 가상 인간으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이다. 지난 1월 데뷔곡 '판도라'로 뮤직비디오 통합 조회수 3000만 돌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스트리밍 4100만회를 기록했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솔라(SOLAR)'를 활용해 페르소나 AI의 핵심 엔진을 구축하고, 챗봇 사용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메이브 멤버들의 말투를 구현, 팬들과 교감을 나누며 대화의 생동감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각 멤버별 성격유형검사(MBTI)와 성격 등의 개별 데이터를 학습해 맞춤형 대화를 통해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버추얼 그룹 메이브와 대화할 수 있는 페르소나 AI를 업계 최초로 구현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라며 "앞으로 업스테이지는 솔라를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 게임 등 콘텐츠 영역에서도 생성형 AI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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