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정치인도 CEO도 아닌 개발자가 글로벌 경제를 운영하는 사람이다."
팻 겔싱어 인텔 CEO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San Jose)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인텔 이노베이션 2023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인공지능은 세대교체를 의미한다며 ‘실리코노미’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겔싱어 CEO는 올해 행사에서 클라이언트, 엣지,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에 이르는 모든 워크로드에서 인공지능 접근성을 높이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기술을 공개했다. 아울러 실리콘과 소프트웨어의 마법을 통해 성장하는 경제인 실리코노미(Siliconomy)를 AI가 견인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그는 “컴퓨팅은 모두를 위한 더 나은 미래의 기반으로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확장 새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것”이라며 “또한, 개발자에게 가능성의 한계를 뛰어넘어 세계 최대 난제를 해결하고 지구상의 모든 인류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엄청난 사회적 그리고 사업적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겔싱어 CEO는 개발자를 위한 기조연설을 통해 인텔이 하드웨어 제품 전반에 걸쳐 AI 기능을 제공하고 있음을 밝히고 오픈소스 기반 멀티 아키텍처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통해 AI 기능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겔싱어 CEO는 “현재 실리콘 산업은 약 574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현재 8조 달러 가치의 글로벌 기술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산업”이라며, “올바른 일, 건강, 사회적 경험, 오락, 의료 등 모든 것이 점점 더 디지털화되고 있으며 모든 경제와 인간 경험의 추가적 측면에 AI를 통해 기계가 우리를 대신해 행동하는 자율성과 주체성이 증가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몇 년동안 관리 장치 수가 4배 이상 증가한 이후 다시 3배 가량 증가하면서 향후 15배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더 풍부하고 강력하며 저렴한 처리 능력을 갖춘 컴퓨터가 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라며, “AI는 컴퓨팅이 사용되는 방식의 세대 변화를 나타내며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있다”고 가리켰다.
아울러, “정치인도 CEO도 아닌 개발자가 글로벌 경제를 운영하는 사람이고 무어의 법칙에 힘입어 운영되는 것은 바로 개발자들의 창의적 열정 때문”이라며, “만족할 줄 모르는 혁신의 추진력은 무어의 법칙과 노력, 이들이 함께 결합돼 실리콘의 혁신을 가능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이같은 흐름이 마치 마법으로 가능해진 경제 발전을 보고 있는 듯 하다고 표현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차세대 CPU와 GPU, GPU 칩렛, 새로운 상호 연결 전문 가속기 등 다양한 기능이 필요하며, 인텔은 가장 멋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최대한 빨리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인텔 개발자 클라우드를 통해 이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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