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영상인식 인공지능(AI) 전문 알체라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융합기술 심포지엄'에서 재난안전 분야에 활용되는 자사 기술을 소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융합기술 심포지엄은 경기도·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주최한다. 국내외 유명 연사의 강연을 바탕으로 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대표 학술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제16회를 맞은 이번 행사의 주제는 '재난안전 분야 산업 활성화를 위한 경기도의 대응 전략'이었다.
황영규 알체라 대표는 얼굴 인식, 행동 인식, 이상 상황 감지 등 자사 핵심 AI 기술인 '스마트뷰잉'을 소개했다. 이어 각 기술이 급변하는 재난환경 속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설명했다.
특히 산불 조기 감지 AI 솔루션 '파이어스카우트'를 통해 재난으로부터 인명과 재산,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을 공유했다.
해당 솔루션은 미국, 호주의 각 정부 기관 및 에너지 회사에 도입돼 전 세계 산불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연기 발생 등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AI가 빠르게 CCTV 영상을 분석해 화재 여부를 판단하는 게 특징이다.
알체라에 따르면 이 솔루션을 올 상반기 약 2만2000건의 주·야간 화재를 감지했다. 7월 미국 네바다 워쇼 카운티에서 발생한 야간 화재의 경우 1분 만에 화재를 인식해 초동 대응을 지원했다.
황 대표는 "알체라 AI 기술은 일상생활의 안전을 높이고, 산불 및 실내 화재 감지를 통해 재난을 방지하는 등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로 재난안전 산업의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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