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15일(현지시간) 마감된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섹터가 큰 폭으로 밀리면서 나스닥을 비롯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업체인 대만의 TSMC가 최근 반도체 장비업체들에게 장비 납품 연기를 요청했다'는 로이터의 보도가 나오면서 반도체 경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전일대비 3.01% 급락했다.
또한 엔비디아(-3.69%), AMD(-4.82%)등 주요 반도체 기업뿐만 아니라 램리서치(-5.08%),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즈(-4.37%) 등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밀렸다.
ADR 형태로 나스닥에 상장된 네덜란드의 ASML(-4.06%)도 크게 하락했다. 전일 상장 첫 날 25% 폭등했던 소프트뱅크 소유의 반도체기업 Arm(-4.47%) 하락을 피할 수 없었다.
이 보도에 대해 TSMC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뉴욕 월가의 시장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노트북 등 전방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더욱이 TSMC의 반도체 장비 납품 연기 요청 소식외에도 미국 자동차 노조의 파업 예고로 당분간 자동차 제조에 필요한 칩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도 가세했다.
한편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83% 하락한 3만4618.24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2% 떨어진 4450.32로 종료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6% 하락한 1만3708.33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도체 섹터의 부진외에도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 유가와 이로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는 것도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했다.
특히 다음주 미 연준(Fed)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증시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시장예상치보다 높게 제시돼 불안감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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