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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콘텐츠 무단으로 쓰지 마"…챗GPT 차단 사이트 증가세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8-28 10:49:13
김보민 기자

오픈AI 챗GPT [ⓒ AP 연합뉴스]
오픈AI 챗GPT [ⓒ AP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면서 챗GPT의 정부 수집을 차단하는 사이트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AI 콘텐츠 정보 전문 오리지널리티.AI(Originality.ai)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이트 1000개 중 'GPT봇'을 차단한 사이트는 9.2%를 기록했다.

GPT봇은 챗GPT의 정보 수집 툴이다. 챗GPT를 개발한 오픈AI는 지난 7일 GPT 언어모델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새로운 웹 크롤러인 GPT봇을 공개했다.

인기 있는 주요 사이트 명단을 100개 범위로 좁히면 차단율은 15%에 달했다. 여기에는 로이터통신, 뉴욕타임스, CNN 방송을 비롯해 아마존 등이 포함됐다.

현재 챗GPT는 산업 별로 자사 콘텐츠를 무단으로 사용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저작물과 콘텐츠 소유의 범위를 어디까지 좁혀야 하는 지에 대한 갑론을박도 이어지고 있다.

오리지널리티.AI는 "GPT봇 접근을 막는 사이트가 일주일에 5%포인트(p) 늘어났다"라며 "GPT봇 차단 사이트가 꾸준히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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