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스튜디오드래곤은 2023년 2분기 매출 1635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디즈니+ 구작 판매로 인한 기저 효과로 39.8% 감소했다.
해외매출은 전년보다 24.8% 상승했다. 특히 공급망 다각화로 로컬 OTT 대상 신작 판매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9.6% 수직 상승했다. 해외 판매 신작 평균 단가(ASP) 역시 13.3% 상승하며 견조한 이익 체력을 증명했다.
올 2분기 스튜디오드래곤은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에 공급하며 해외 판매 전략을 고도화했다. '구미호뎐1938'은 아마존프라임비디오에, '셀러브리티'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등을 넷플릭스에, '형사록 시즌2'를 디즈니+에, '이로운 사기'를 뷰(Viu)와 일본 OTT 유넥스트(U-NEXT)에, '청춘월담'을 라쿠텐 비키(Rakuten Viki) 등에 각각 공급했다.
향후 스튜디오드래곤은 OTT 대작 및 시즌제 콘텐츠를 다수 선보이며 K드라마 글로벌 열풍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도적: 칼의 소리' '이두나!' '경성크리처' '스위트홈 시즌2'를 넷플릭스를 통해, '운수 오진 날'을 티빙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또 '아라문의 검' '반짝이는 워터멜론' '무인도의 디바' '마에스트라'를 tvN과 티빙, 글로벌 OTT 등으로 공개하며 K드라마 명가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스튜디오드래곤 장성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개별 IP(지적재산권) 퀄리티와 히트율 제고를 통해 미디어 업종 불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 영향력 또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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