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컴투스가 올해 2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컴투스(대표 이주환)는 연결 기준 2023년 2분기 매출 2283억원, 영업손실 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576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달성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1% 늘었다. 2분기 당기순손실은 204억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컴투스는 글로벌 흥행작 ‘서머너즈워:천공의아레나’ 및 야구 라인업 지속 성과와 ‘서머너즈워:크로니클’ 글로벌 출시 등 게임 사업의 매출 증가와 미디어 콘텐츠 사업 부분의 실적 가세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누적 매출 역시 가장 높은 수준인 421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게임 사업의 매출 증가로 별도 기준 60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기존 흥행작 및 신작 출시에 따른 글로벌 마케팅 비용과 게임 및 신규 사업 강화를 위한 인건비, 자회사 실적 등이 반영되며 연결 기준 손실이 발생했다. 다만 지난 1분기 대비 적자폭은 62% 이상 감소했다.
올 하반기 컴투스는 주력인 게임 사업의 성과를 더욱 높이고 신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제반 비용의 안정화를 통한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장기 흥행을 이어오고 있는 서머너즈워:천공의아레나, 야구게임 기반 위에 최근 출시한 신작 라인업 가세로 게임 부문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달 출시한 ‘MLB9이닝스 라이벌’은 일본에서의 괄목할 성과를 필두로 한국, 미국, 대만 등 주요 시장에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제노니아’, ‘낚시의신:크루’, ‘미니게임천국’ 등 신작 역시 게임성에 대한 호평을 받으며 장르 다변화, 유저층 확대를 이끌고 있다.
지난 8월1일 커뮤니티 공간 스페이스(SPAXE)를 시작하며 첫 발을 내딛은 올인원 메타버스 ‘컴투버스’ 역시 컨벤션 센터와 주요 파트너사 서비스 등으로 확장하며 컴투스가 지향하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 전반을 아우르는 탄탄한 밸류체인을 갖춘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서도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를 중심으로 다양한 신작 영화 및 드라마를 선보이고, 마이뮤직테이스트 또한 K팝 공연 및 관련 커머스 사업 등을 확대한다.
컴투스 관계자는 “게임 사업 중심의 컴투스 별도 매출이 올 상반기, 전년보다 26% 이상 증가했다”며 “그동안의 게임 사업 정체기를 뚫고 보여준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향후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게임과 신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로 외형 성장을 통한 기업 규모 확대를 이룬 만큼, 앞으로 제반 비용의 안정화 등으로 내실을 더욱 탄탄히 다지고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높여 장기 지속 성장성을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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