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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지속 가능한 K드라마 생태계 조성 '앞장'…ESG보고서 발간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드래곤]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스튜디오드래곤은 국내 드라마 제작 업계 처음으로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로 대변되는 사회적 가치를 녹여낸 스튜디오드래곤의 주요 드라마들이 소개됐다.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 문제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우리들의 블루스',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을 깬 '마인', 학교 폭력에 대항한 약자들의 연대를 담은 '더 글로리' 등이 대표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담은 드라마 제작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환경보호를 염두에 둔 촬영 세트 설치 및 철거 과정에서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시도들도 포함됐다. 예컨대 스튜디오드래곤은 2021년 문경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2294제곱미터(㎡)에 달하는 폐기물 부지를 드라마 '환혼' 오픈세트로 탈바꿈 시켰다. 촬영 종료 후에는 지역 특산물 판매, 드라마 체험 공간 등을 제공하는 관광지로 활용했다. 방영 예정인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에 사용되는 세트와 각종 소품 역시 관광 및 전시 자원으로의 활용 계획을 수립 중이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마인' 포스터, '우리들의 블루스' 포스터, '더 글로리' 포스터, '별들에게 물어봐' 스틸컷, '환혼' 세트장. [ⓒ스튜디오드래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마인' 포스터, '우리들의 블루스' 포스터, '더 글로리' 포스터, '별들에게 물어봐' 스틸컷, '환혼' 세트장.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 제작 현장 및 협력업체 안전관리, 임직원 건강관리를 위한 산업안전보건위원회 또한 운영하고 있다. 2022년 사내에 안전관리팀 신설 후의 활동 내용도 이번 보고서에 담겼다.

특히 스튜디오드래곤 안전관리팀은 자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외부 제작사와 협력사 모두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안전 수칙을 준수한 현장을 선발해 제작사와 우수 스탭에겐 분기별 포상도 제공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보고서 발간에 앞서 지난 6월 영국표준협회로부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위한 주요 지표인 환경경영 국제표준 ISO14001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스튜디오드래곤 ESG총괄 장성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디어 산업이 전 세계에 미치는 파급력을 고려하면 K드라마 선도기업인 스튜디오드래곤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에 대한 투자자와 이해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에 깊이 공감한다"며 "스튜디오드래곤은 K드라마 선도기업으로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실행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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