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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선배 JUN' 김준 SK이노, 신입 물음에 답했다…"미래 주유소는 발전소"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오른쪽)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신입사원과의 대화자리에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오른쪽)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신입사원과의 대화자리에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신입사원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SK이노베이션은 26일 SK서린빌딩에서 올해 7월 입사자들을 대상으로 최고경영자(CEO)와 직접 대화하는 자리인 '전지적 CEO 시점'을 실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SK이노베이션 계열 신입사원 입문 교육의 마지막 일정이다. 신입사원들은 이곳에서 자신의 고민과 회사에 대한 궁금증을 직접 묻고 해소할 수 있다. 이들은 이날 주유소의 미래와 향후 커리어 계획 등 다양한 고민에 대해 김 부회장에게 조언을 구했다.

김 부회장은 "미래 주유소는 석유에서 전기를 제공하는 곳으로, 하나의 발전소 개념으로 바뀔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이런 시대 변화에 맞춰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자동차 산업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 중심으로 이동하기 시작하면서 성장 동력이 감소한 정유 사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 답변으로 풀이된다. 김 부회장은 "미래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안 해본 일도 두려움 없이 맞서는 경험이 중요하다"고도 당부했다.

커리어에 대한 고민과 불안에 대해서는 "미래에 대한 스스로의 잠재력을 믿고 조급해할 필요 없다. 글로벌 역량, 데이터를 보는 능력과 재무에 대한 기초체력을 쌓고, 어떤 업무든 깊이 있게 파악하려 노력한다면 향후 어떤 선택을 하든 확신을 갖게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SK이노베이션은 신입사원의 회사 적응을 돕기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입사 후 2년까지는 집중 지원 기간이다. 이 기간 입문 교육을 시작으로 입사 100일 축하 행사, 사내 상담센터인 하모니아 그룹 카운슬링 등 다양한 과정으로 신입사원들의 조직 적응과 업무 역량 향상에 도움을 준다.

이 중 입사 6개월차에 진행되는 그룹 카운슬링은 초기 적응 과정에서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예방하기 위한 상담 프로그램이다. 그룹 카운슬링 이후에도 고민이 있거나 상담이 필요하면 각 지역 하모니아에서 개인상담을 받을 수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입사하는 순간부터 전문가로 성장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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