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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악플 급증하면 네이버가 알려준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7-14 17:37:49
이나연 기자

[ⓒ 네이버]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네이버가 악성 댓글(악플)이 늘어나는 기사를 자동 감지해 이를 언론사에 신속하게 알리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악성 댓글을 더 적극적으로 관리하려는 언론사들 수요에 응답해 뉴스 댓글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14일 네이버에 따르면 전날부터 ‘클린봇 옵저버’ 베타버전 서비스가 시작됐다. 클린봇 옵저버는 클린봇 기술에 기반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로, 일정 횟수 이상 악성 댓글 작성 시도가 있는 기사에서 비율을 계산해 감지 대상 기사를 자동으로 선별한다.

감지된 기사 목록은 각 언론사가 댓글 관리 기사별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댓글 제공 중단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즉각 중단을 설정할 수 있다. 다만, 클린봇 옵서버는 감지 목록만 제공할 뿐 직접적으로 댓글을 중단할 수 없다.

앞으로 네이버는 댓글 제공이 중단된 기사 패턴을 파악해 언론사 설정에 따라 선제적으로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등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한편, 네이버는 각 언론사가 기사 댓글 제공 방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댓글 언론사별 선택제’를 지난 2018년 10월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이어 2021년 8월 개별 기사 단위로 설정할 수 있도록 ‘기사별 댓글 제공 중단’ 기능을 추가했고, 지난 5월에는 여러 건 기사를 한 번에 제공 중단 설정하는 기능과 이력 조회 기능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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