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정부가 블록체인 기술 수요기업·기관과 공급기업 간 협의체를 발족했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블록체인 수요·공급자 협의체 '에이블(ABLE)' 발대식을 개최했다. 또 박윤규 제2차관 주재 아래 에이블 참여기업들과 함께 디지털 국정과제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에이블 출범은 국내 중소 블록체인 기업이 기술과 서비스를 상품화하더라도 판매처를 찾기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고자
추진됐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인터넷진흥권과 함께 민간 중심의 에이블 협의체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 수요기업·기관과 블록체인 기술 공급기업을 지속해서 상호 연결하는 판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에이블 발대식에는 블록체인 관련 민간 기업·기관 64곳(자문기업·기관 14곳 포함)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발대식 직후 별도 회의실에서 박윤규 차관 주재로 에이블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국정과제 현장간담회가 열렸다.
이 간담회에서는 과기정통부 김도창 사무관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블록체인 산업 진흥 전략을 토대로 블록체인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 진창호 파트너는 국내 블록체인 서비스 기업 사례를 통해 블록체인 서비스 활성화 동향을 전했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차관은 "정부의 블록체인 정책은 초기 시장 형성을 위한 시범 서비스 발굴, 기술 개발에 맞춰졌지만 앞으로는 체감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등 고도화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이번 발대식과 간담회를 시작으로 업계 의견을 반영해 민간이 주도하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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