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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도 오픈런…케이블TV, '지역 의료부족' 실태 집중 조명

SO 공동기획 지역소멸의 6월 주제 ‘의료부족’ 방송화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SO 공동기획 지역소멸의 6월 주제 ‘의료부족’ 방송화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한국케이블TV협회(KCTA)는 6월 한 달간 연중 공동기획 ‘지역소멸을 막아라’를 통해 지역소멸을 부추기는 수도권 상급 종합병원 의료 집중 현상을 짚고, 의료 사각지대 해법을 찾기 위한 지자체의 노력과 대안을 집중 보도했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LG헬로비전 이나리 기자는 전북 고창 등 인구감소와 경영난으로 소아청소년과가 없는 지역이 늘어나는 가운데 문이 열기 전부터 기다리는 이른바 '오픈런' 현상 등을 '사라질 소아과도 없는 소도시…아이 키우기 힘들어요' 기사를 통해 살폈다.

이어 SK브로드밴드 김민재 기자는 ‘지자체가 운영비 지원… 의료사각지대 해소’ 기사에서 사라진 지 5년 만에 24시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응급실이 다시 문을 연 대구 달성군의 사례를 살피며, 지자체가 병원 응급실 운영비를 지원하면서 의료 사각지대를 어떻게 해소해 나가는지를 취재해 다뤘다.

딜라이브 신승훈 기자는 다른 지역의 인구감소 추세와 달리 인구는 증가하지만 출생아 수는 감소하고 고령 인구가 늘고 있는 경기도 양평군의 현상을 조명했다. ‘인구 늘어도 출생아는 감소… 의료복지 관건’ 기사에는 영유아를 위한 의료 시설과 응급실을 비롯한 고령층의 의료복지 문제를 모두 해결해야 하는 현재의 상황이 담겼다.

HCN 최면희 기자는 점차 심화하고 있는 지방 소도시 등에서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으로 상경 진료받는 추세에 집중했다. 최 기자는 수도권 의료 집중 현상이 지방 의료 상황을 악화시키고, 결국 기본적인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의 소멸을 가속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의사도 환자도 서울로…수도권 의료집중 해소 관건’ 기사에서 정부의 공공 대안과 한계를 짚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이래운 회장은 “의료문제는 지역소멸을 막을 가장 시급하고도 복합적인 해결 방법을 요구하는 과제”라며 “지역의료 붕괴의 현장 취재부터 지자체의 노력으로 응급실을 다시 연 사례까지 다양한 기획보도물을 통해 대안을 고민해 보는 시간을 마련한 취재진의 고민과 노고가 컸다”고 말했다.

한편 SO공동기획 “지역소멸을 막아라” 7월 주제는 '경제'와 관련한 내용으로, 각 지역 경제 실태 및 대안과 지역 상권 살리기 프로젝트 등의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SO공동기획의 모든 보도물은 지역 콘텐츠 통합플랫폼 ‘Gazi’의 별도 코너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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