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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몸' 머스크, 유럽서 환대… 프랑스 이어 이태리도 '기가팩토리' 러브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키지궁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만났다. [사진=조르자 멜로니 트위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키지궁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만났다. [사진=조르자 멜로니 트위터]

[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유럽 방문길에 올랐다.

테슬라 전기차 통합 공장 '기가팩토리'를 유치하려는 유럽 국가들의 신경전이 치열해진 가운데, 머스크가 이번 일정 중 결단을 내리고 돌아올지 관심이 주목된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해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만났다.

멜로니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머스크와 혁신, 인공지능(AI), 유럽시장 규제, 출생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매우 유익했던 만남"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안토니오 타자니 이탈리아 외무장관과도 회동했다. 양측은 첨단 기술이 필요한 자동차와 항공우주 산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머스크가 신규 기가팩토리 거점을 물색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현재 유럽 국가들은 테슬라 기가팩토리를 자국에 유치하기 위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 테슬라는 유럽 내 독일에서만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머스크는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유럽 방문 일정에 속도를 올릴 예정이다. 오는 16일(현지시간)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기술 행사 '비바테크'(VivaTech)에 참석한다.

머스크는 행사 일정 맞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기가팩토리' 유치에 심혈을 기울일 전망이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비바테크 행사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머스크에게) 프랑스의 매력을 홍보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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