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LG화학이 전북 익산의 소규모 양극재 설비와 부지 매각을 추진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뉴파워프라즈마를 우선협상자로 관련 매각 논의를 진행 중이다. 뉴파워프라즈마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관련 전원공급 모듈을 제조하는 회사다.
매각가는 약 600억원대로 전해진다. 매각 설비의 연간 양극재 생산량은 5000톤 미만으로 LG화학의 현재 양극재 생산능력(CAPA)인 12만톤과 비교해 비중이 작다. LG화학의 핵심공장은 연간 7만톤의 양극재를 생산하는 충북 청주공장이다. 현재 경북 구미에 연산 5만톤을 목표로 양극재 공장을 증설 중이다.
따라서 이번 매각은 LG화학의 '선택과 집중'이란 분석이 따른다. 최근 전세계 친환경 전기차 수요 급증과 맞물려 배터리용 양극재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고객사에 대한 대량생산 및 대규모 공급 계약 확보가 필요한 시점에 소규모 공장은 활용도가 작다. 이미 청주와 구미를 주력 생산지로 결정한 만큼 공급망 최적화 측면에서도 익산 공장의 증설은 매력적이지 않다.
반면 뉴파워프라즈마는 반도체 설비 중심 사업에서 배터리 소재 분야로 사업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주요 사업지는 수원이지만 지난 2020년 법원에서 LG화학 양극재 공장와 인접한 토지와 건물을 낙찰받은 것이 이번 인수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뉴파워프라즈마 입장에서 이번 거래는 대규모 투자다. 회사의 2022년 연매출은 3528억원, 영업이익은 141억원이다. 올해 1분기 기준 보유한 현금성자산은 약 845억원으로, 600억원에 달하는 매입 비용과 향후 신사업 추진 전략 등을 어떻게 구체화해 나갈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매각과 관련해 LG화학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항”이란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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