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예상치대로 제시됐고, 하루 뒤 예정된 6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해지면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테슬라는 13거래일째 상승 신기록을 세우면서 ‘300 슬라(달러)’를 목표로 내달렸고, 엔비디아는 마침내 반도체기업 중에서는 최초로 시가총액 ‘1조 달러’ 달성의 신기원을 이뤄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43% 오른 3만4212.12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9% 상승한 4369.01로 종료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83% 오른 1만3573.3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5월 CPI는 전년동기대비 4.0% 상승, 전월보다는 0.1% 상승해 둔화세가 확인됐다. 앞서 전월(4월) 미 CPI는 전년동기대비 4.9% 상승, 전월대비 0.4% 상승을 기록했었다. 4.0%의 CPI상승율은 지난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다만 식품 및 에너지 등 민감품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동기대비 5.3% 상승해, 전월의 5.5% 상승보다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다.
이날 발표된 ‘5월 CPI’를 놓고보면 미 연준(Fed)이 6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지만 그렇다고 금리 하락을 의미하는 ‘피봇’을 기대하기에는 아직 섣부른 상황이다.
전기차 대표주 테슬라는 3.55% 상승한 258.71달러로 마감했다. 북미 지역 전기차 배터리 표준화 시장까지 테슬라가 주도할 경우, 전반적으로 테슬라 전기차 판매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어졌다.
특별한 호재는 없었지만 테슬라의 질주에 힘입어 리비안(+8.93%), 루시드(+4.47%), 니콜라(+19.27%) 등 여타 전기차 주가들도 강세로 마감했다.
반도체 황제주로 등극한 엔비디아는 3.90% 오른 410.22달러로 마감했다. 마감액 기준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사상 최초로 넘어섰다. 다만 엔비디아를 제외한 여타 반도체 관련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AMD는 3.61% 하락 마감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0.62%, 퀄컴은 1.87%상승했다.
인텔은 2.54% 올랐는데, 소프트뱅크가 대주주인 영국의 반도체 회사인 ‘Arm’의 기업공개(IPO)와 관련해 앵커투자자(핵심투자자)로서 참여 협상이 진행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강세를 보였다.
로이터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올해 말 Arm의 나스닥 상장과 관련해 인텔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과 앵커투자자 협상을 진행중이다.
소프트뱅크측이 반도체산업 생태계에서 Arm과 인텔 및 삼성전자 등과 비즈니스 관계를 고려한 측면, 그리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Arm 칩 수요 회사들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앵커투자자로 끌여들이려는 분석이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애플은 이날 0.26%하락한 183.31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0.07%), 알파벳(+0.15%), 넷플릭스(+2.77%) 등 빅테크 기업들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월가의 투자금융사 구겐하임은 넷플릭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375달러에서 500달러로 대폭 올렸다. 향후 5년간 대부분의 지역에서 서비스 보급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를 달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넷플릭스의 비밀번호 공유 단속이 수익을 개선시킬 것이란 전망을 제시하며 목표가격을 기존 410달러에서 49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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