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인공지능(AI)의 시대에 PC의 가능성은 어디까지일까? 델테크놀로지스와 마이크로소프트가 AI가 기업 혁신의 수단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위한 인프라로서 PC, 워크스테이션, 노트북 등의 활용성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가 5월 22일부터 5월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만달레이 베이(Mandalay Bay) 리조트에서 개최하는 연례 컨퍼런스 ‘DTW(델 테크놀로지스 월드) 2023’ 행사에서 마이클 델 델테크놀로지스 회장은 “델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윈도11’, ‘MS 365’ 기반의 새로운 협업 경험, 새로운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는 차세대 인텔리전스 보안 PC를 구축하는 데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영상 대담을 통해 “AI 시대는 PC가 직장에 처음 등장했을 때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는 워드 프로세스과 스프레드시트, 이메일 이전과 이후를 기억한다. AI 역시 개인의 생산성 모두에 비슷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가장 흥미로운 점은 오늘날 가장 야심 찬 AI를 수행할 수 있는 장치의 큰 설치 기반이 PC라는 것이다. 그래서 윈도11과 델 PC,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 등을 통해 MS와 델이 작업하고 있는 혁신이 전 세계 경제 생산성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MS가 선보인 차세대 인공지능(AI) 기반 ‘MS 365 코파일럿’ 서비스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코파일럿이 고된 작업을 제거하고 작업의 흐름과 창의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영업사원을 생각한다면 조직 차원에서 또는 마케팅 담당자, 재무 담당자가 모두 함께 모여 그들이 하는 작업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업무 혁신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델테크놀로지스의 업무용 노트북PC 라인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에드 워드(Ed Ward) 델테크놀로지스 클라이언트 프로덕트 그룹(Client Product Group) 대표는 “AI 개발은 데이터 센터에서만 이루어진다는 일반적인 오해가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AI를 위해선 데이터 정리 및 구조화, 추론 테스트 알고리즘 개발을 실험해야 하는 모델을 교육해야 한다. 이러한 프로세스는 매우 반복적으로 신경망 알고리즘을 완성하려면 수백 또는 수천 번의 실험이 필요할 수 있다. 이것이 델의 강력한 워크스테이션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에 델은 가장 효과적인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에드 워드 CPG 대표는 “델의 워크스테이션에선 GPU 및 다중 GPU 가속, CPU 다중 스레딩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가 엣지에서 AI를 실행하고 훈련 데이터를 제어하는 5백만에서 5억 개의 매개변수로 대규모 AI 모델을 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델은 업계 최고의 보안성을 가진 PC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에드 워드 대표는 “PC의 BIOS는 고유의 디지털 지문으로 해당 기기의 지문이 안전한 장소에 따로 보관된 지문과 일치하는지 확인한다. BIOS 레벨의 보안 공격은 정교하기 때문에 이러한 활동이 중요하다. 이를 기반으로 델의 모든 PC의 컴포넌트를 IT 부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델의 활동도 소개됐다. 그는 “델은 제품생산에 있어 24킬로톤 이상의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으며 델 레티튜드 제품은 100% 재활용 소재로 포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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