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화웨이가 17일 중국 선전에서 2023 아시아 태평양 파트너 컨퍼런스(Asia Pacific Partners Conference 2023)를 개최했다. 10여개 국가 및 지역의 1200개 이상 파트너와 새로운 성장 및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다.
이 자리에서 데이비드 왕(David Wang) 화웨이 이사회 이사 겸 ICT 인프라 운영 이사회 의장 및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그룹 사장은 “디지털 전환이 전 세계에 혁신적인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3.4조 달러 이상의 시장이 창출될 것”이라며 “화웨이는 이 거대한 기회를 포착하고자 파트너와 협력해 아시아 태평양의 주요 시장 및 상용 시장, 유통 비즈니스 등 3대 시장을 위한 특별한 전략을 세웠다"라고 밝혔다.
밥 첸(Bob Chen) 화웨이 엔터프라이즈 그룹 부사장 겸 엔터프라이즈 마케팅 및 솔루션 세일즈 사장은 화웨이의 주요 시장 및 상용 시장과 새로운 유통 비즈니스 개발에 대한 접근 전략을 설명했다.
첸 부사장에 따르면 화웨이는 주요 시장에서 업계 솔루션을 심화 및 강화하고 확장하기 위해 파트너와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비즈니스와 관련해서는 화웨이의 새로운 하위 브랜드인 화웨이 e키트(Huawei eKit)을 통해 제품을 만들고 IT 플랫폼을 최적화하겠다고 말했다.
첸 부사장은 “일을 잘 하려면 먼저 도구를 갈고 닦아야 한다는 중국 속담이 있다"라며 "화웨이는 3대 시장에 집중해 제품, 솔루션 및 IT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며 파트너와 함께 정부 및 기업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니콜라스 마(Nicholas Ma) 화웨이 아시아 태평양 엔터프라이즈 사업부문 사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대한 화웨이의 5년치 전망을 발표했다. 화웨이는 향후 몇 년 동안 아태지역 내 비즈니스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해당 지역 파트너가 화웨이 매출의 95%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파트너를 통해 판매하는 화웨이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연간 8억 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이라고 추정했다.
윌리엄 동(William Dong) 화웨이 클라우드 마케팅 부문 사장은 100만 개 이상의 파트너를 발굴하고, 1000만 명 이상의 개발자를 연결하며, 1000만 개 이상의 기업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화웨이 클라우드의 목표를 공유했다.
동 사장은 “화웨이 클라우드는 ‘모든 것의 서비스화(Everything as a Service, XaaS)’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지난 30년간 쌓아온 기술, 툴 및 경험을 클라우드에 접목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화웨이는 파트너와 함께 화웨이 클라우드가 산업 디지털화의 클라우드 기반이자 원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혁신하고 파트너와 공개적으로 협력하며 우수한 경험을 선사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및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찰스 양(Charles Yang) 화웨이 디지털 파워 글로벌 마케팅 및 세일즈·서비스 사장은 더 나은 친환경 미래 구축을 위한 저탄소 시장의 기회에 대해 발표했다.
양 사장은 다가오는 30년이 탈탄소화, 디지털화 및 지능형 전환으로 정의될 것이라며, 해당 산업군이 올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한데 이어 향후 30년간 잠재적 시장 가치가 수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웨이는 디지털 및 전력 전자 기술 분야의 강점을 결합해 세계 최고 수준의 강력하고 안전한 기술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양 사장은 “화웨이의 목표는 강력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중심으로 디지털 및 전력 기술 기업을 발굴하는 것이다. 화웨이는 고객과 파트너가 공동의 성공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준비가 돼 있으며, 잠재력이 가득한 미래에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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