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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컨콜] “2분기 이후 성장·수익 균형 통해 연간 성과 개선 노력”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KT가 올해 1분기 통신과 디지코 B2B 성장을 통해 연결기준 서비스 매출은 2.7% 성장했으나 자산매각 등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2분기 이후엔 별도, 연결기준 모두에서 성장과 수익성에서 균형을 이뤄 연간 성과를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2023년 1분기 실적발표 직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1분기 수익성 측면에선 지난해 마포솔루션센터 매각에 따른 일회성 비용 746억원과 무선 단말 회계처리 관련 500억원 감소 등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2분기 이후엔 KT 별도기준, 그룹사 모두 성장과 수익성 간 균형을 이뤄 2023년 연간 수익 개선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CFO는 “크게 세가지에 집중하겠다”며 “우선 모바일, 인터넷TV 사업의 질적 성장을 통해 캐시카우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리미엄 고객 확대 뿐 아니라 고객 세분화를 통해 타겟 마케팅 강화와 컬러링, 듀얼번호, 캐치콜, OTT 서비스와 결합한 부가가치서비스 발굴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각오다.

또. 디지코 B2B 사업 관련해선 기존 수주 사업이 하반기에 수익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공공과 민간 분야에서 AI 기반 디지털전환(DX) 사업 수주 등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등 외부 리스크 해소를 위해 업무 자동화와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을 진해하겠다고 밝혔다.

김 CFO는 “구체적으로 AI를 활용한 네트워크 관제 자동화, 지능화 작업을 확대하고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 등을 통한 업무 DX 역량 활용을 바탕으로 비용 효율화 작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당정책과 관련해선, “실적이 개선하면 배당 재원도 높일 가능성도 있다”며 “새 이사회를 구성하고 신임 대표를 선임하면 배당 기조를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영공백에 따른 사업지연 우려에 대해선 “지배구조 이슈와 별개로 경영과 사업의 펀드멘탈은 이상이 없다”며 “현재 대표이사 직무대행과 주요 경영진들로 구성된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해 전사 경영과 사업 현안에 대해서 집단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로 고객서비스, 마케팅, 네트워크 투자 등 각종 사업 현안을 논의하고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단적인 예가 대표이사 부재상황에서도 KT 클라우드 투자유치를 이뤄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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