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미 연준(Fed)의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영향을 미치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 경계감이 높아지며 3대 주요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4월 CPI가 시장예상치 보다 높게 나오거나 강하다고 판단될 경우, 즉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는 평가가 나올 경우, ‘피봇’(금리 인하로 전환)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증시에는 악재가 될 우려가 높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17% 하락한 3만3618.69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5% 상승한 4138.12로 종료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8% 오른 1만2256.92로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4월 CPI’에 대해 시장에선 전년동기대비5.0% 상승하고, 식료품과 에너지 등 경기민감 품목을 제외한 근원 CPI도 5.5% 수준에서 상승률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와 거의 엇비슷한 수준이다.
만약 시장예상치 수준에서 4월 CPI가 발표된다면 현재 5%대를 돌파한 미국의 기준 금리 수준이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전기차 대표주 테슬라는 1.02% 상승한 171.79달러로 마감했다. 모델S와 모델X 등 일부 모델에 대한 추가적인 가격 인상과 함께 독일 시장에서의 전년대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 등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로이터에 따르면,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1년뒤 미국 텍사스에 있는 리튬 정제공장에서 약 100만대 분의 전기차용 리튬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의 광물(원료) 조달 조건 등을 충족시키기위해 텍사스 기가 팩토리와 가까운 텍사스 연안에 대규모 정제공장 착공에 나선 바 있다.
한편 고급형 전기 세단이 주력인 루시드는 저조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장마감후 시간외 연장거래에서 9% 이상 급락했다.
이미 루시드는 전체직원의 18%인 약 1300명을 해고하는 등 긴축경영에 돌입했지만 최근 테슬라로 인해 촉발된 가격경쟁에서 큰 타격을 입기시작했다.
이날 공개된 1분기 실적에서 루시드의 올 1분기 순손실은 7억7950만 달러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년동기 6억460만달러보다 늘어난 것이다. 반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4분기 17억4000만달러에서, 올 1분기 말 9억달러로 감소했다.
다만 루시드측은 41억달러의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적어도 내년 2분기까지는 충분히 지원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안심시켰다. 또 루시드는 주식 등을 매각해 최대 74억 달러를 조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리비안은 3.43% 상승으로 마감했다.
반도체 대표주 엔비디아는 1.64%상승했고,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의 AI반도체 협업 계획을 발표한 이후 강세를 보이고 있는 AMD는 이날도 5.79% 급등해 주목을 끌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0.59%), 인텔(-0.71%), 퀄컴(-0.43%)등은 소폭 하락으로 마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퀄컴은 차량 충돌 방지 기술에 사용되는 칩 제조업체인 이스라엘의 오토톡(Autotalks)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토톡은 유인 및 무인 차량용 차량-투-모든 것(V2X) 통신 기술에 사용되는 전용 칩을 만드는 회사로 알려졌다.
인수 조건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않았지만 오토톡의 차량용 칩 기술이 퀄컴이 발표한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로 명명된 운전자 보조시스템 및 자율주행 제품군에 통합될 예정이어서 보다 강력한 자동차 플랫폼이 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발표된 퀄컴의 올 1분기 자동차 시장 매출은 4억47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다.
이밖에 지난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던 애플(-0.04%)은 조정을 보였고, 아마존(+0.17%), 알파벳(+2.08%), 마이크로소프트(-0.64%), 넷플릭스(+2.62%), 메타플랫폼스(+0.21%)등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는 등락이 소폭 엇갈리며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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