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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레이더] 9년만에 재회한 장혁X장나라 환상 케미 ‘패밀리’

이번 한 주도 잘 보내셨나요? 디지털데일리가 여러분을 위해 주말에 볼 만한 OTT 추천작을 준비했습니다. 웨이브·티빙·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왓챠 등 국내외 주요 OTT의 숨은 보석 같은 콘텐츠들을 엄선했습니다. 이번 휴일, ‘정주행’ 해보는 건 어떨까요?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믿고 보는 조합, 이번엔 국정원 블랙 요원 남편과 달콤살벌한 아내로 만났다”

◆ 디즈니+ : 패밀리

그간 여러 작품을 통해 호흡을 맞추며 완벽한 연기 시너지를 발휘해 왔던 장혁과 장나라가 이번에는 심상치 않은 부부로 만났습니다. ‘패밀리’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 남편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달콤살벌한 아내의 아슬아슬한 가족 사수 첩보 코미디입니다. 두 배우의 만남만으로도 이목을 끌었던 ‘패밀리’는 국정원 블랙 요원이지만 집에서만큼은 서열 최하위권을 자랑하는 남편과 집안 서열 1위에 빛나는 주부 9단이라는 캐릭터 설정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며 구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네요.

◆ 디즈니+ : SUGA: Road to D-DAY

팬들의 폭발적인 기대 속에 방탄소년단 슈가의 새 앨범 작업기이자, 전 세계 여러 도시들의 아티스트들과 교류하는 음악 여정을 그린 로드무비 ‘SUGA: Road to D-DAY’가 공개됐습니다. 곡 하나하나에 진심을 담기 위한 슈가의 노력은 물론 라스베이거스, 말리부, 샌프란시스코, 도쿄 등 전 세계를 여행하며 앤더슨 팩, 스티브 아오키, 할리, 고(故) 사카모토 류이치까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을 만나는 슈가의 의미 있는 여정이 고스란히 담겼는데요. 특히 [D-DAY] 앨범 속 신곡과 기존 믹스테이프의 수록곡을 직접 부른 라이브 클립도 있다고 하네요.


◆ 웨이브 : 호주판 더 글로리, ‘배드 비해이비어’

‘가십 걸’, ‘유포리아’를 좋아한다면 NBCU ‘배드 비해이비어’도 놓치지 마세요. 호주의 한 여자 기숙학교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사건을 담아낸 4부작 드라마입니다. 학창 시절 겪은 혼란스러운 일들을 성인이 되어서도 잊지 못하는 조. 그런 그녀가 우연히 친구들과 재회하고 계속해서 과거의 기억에 시달리는데요. 호주 작가의 책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초연됐습니다. SF드라마 ‘헤일로’에 출연한 한국계 호주인 배우이자 손숙 전 장관의 손녀로 알려진 하예린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웨이브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 웨이브 : FBI 시즌5

미국의 대표 수사물 시리즈 ‘FBI’가 다섯번째 시즌으로 찾아왔습니다. ‘FBI’ 시리즈는 FBI 뉴욕 지부의 합동수사팀의 범죄사건 해결 과정을 담은 수사 드라마인데요. 철저한 현실 고증으로 사건들을 재현해 매 시즌이 공개될 때마다 각각 누적 시청자 수 천만 명을 돌파한 바 있씁니다. 시즌5에서도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에미상 수상자인 딕 울프와 ‘로 앤 오더’ 시리즈 제작진이 참여해 사건 현장을 담백하게 풀어냅니다. FBI 시즌5는 웨이브를 통해 국내 최초 공개된다고 하네요. 현재 전 시즌 모두 현재 웨이브에서 볼 수 있습니다.

◆ 티빙 : 방과 후 전쟁활동 파트2

지난 3월 말 공개 이후 티빙 주간유료가입기여자수 3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는 ‘방과 후 전쟁활동’이 파트2로 돌아왔습니다. 파트1 6화의 마지막 장면에선 구체의 공격에 맞서 각자 만의 방식대로 ‘진짜’ 전쟁을 시작한 3학년 2소대의 긴박했던 순간이 그려졌는데요. 이번 파트2에선 온전히 아이들만의 생존기가 그려집니다. 제작진은 “낯선 환경, 구체와 또 다른 공포, 위태로운 상황에 직면한 3학년 2소대의 변화와 갈등이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귀띔한 바 있는데요. 과연 3학년 2소대의 방과 후 전쟁활동은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직접 확인하시죠.

◆ 티빙 : 그리스: 라이즈 오브 핑크 레이디스

뮤지컬 영화 ‘그리스’의 프리퀄 시리즈인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그리스: 라이즈 오브 핑크 레이디즈’이 찾아왔습니다. 라이델 고등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채 지쳐가던 네 명의 여학생들이 이뤄낸 핑크빛 반란을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댄스 시퀀스로 담아낸 뮤지컬 시리즈인데요. 영화 ‘그리스’에서 존 트라볼타가 연기한 ‘대니 주코’가 이끄는 ‘티버드’라는 모임이 가장 핫했던 시점으로부터 4년 전인 1954년을 배경인데요. 네 명의 10대 소녀들이 모여 결성한 ‘핑크 레이디스’에 대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뤄집니다.

◆ 넷플릭스 : 성+인물: 일본편

‘성+인물: 일본편’은 신동엽, 성시경이 미지의 세계였던 성(性)과 성인 문화 산업 속 인물을 탐구하는 넷플릭스 예능입니다. 일본 성인 문화의 세계로 떠난 신동엽과 성시경이 성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전문가부터 평범한 청춘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솔직한 목소리를 직접 듣습니다. 미드폼 형식의 신개념 토크쇼로 제작돼 인터뷰의 밀도를 높이고 길지도, 짧지도 않은 약 30분 길이의 러닝 타임으로 몰입감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입니다. ‘코리아 넘버원’, ‘효리네 민박’, ‘마녀사냥’의 정효민 PD와 ‘코리아 넘버원’의 김인식 PD가 공동 연출을 맡았습니다.

◆ 넷플릭스 : 우리가 나누는 빛: 미셸 오바마와 오프라 윈프리

미셸 오바마가 오프라 윈프리와 함께 자신의 두 번째 베스트셀러 저서에 관해 나누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스페셜이 공개됐네요. 2022년 베스트셀러 ‘The Light We Carry’를 출간한 후 미셸 오바마는 북 투어를 시작합니다. 투어의 종착지에서 오프라 윈프리와 마주 앉아 어릴 적 가족 이야기와 백악관 시절을 비롯한 경험과 이를 통해 얻은 지혜를 나눕니다. 오바마와 윈프리는 갱년기부터 사회적 이슈, 로맨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폭넓게 오가며 솔직담백한 대화를 이어갑니다.

◆ 왓챠 : 교장, 교장Ⅱ

기무라 타쿠야 주연의 드라마 ‘교장’ 시리즈를 오직 왓챠에서마 볼 수 있습니다. 2020년 방영된 ‘교장’은 경찰학교를 배경으로, 가혹할 정도로 엄격한 교관 카자마 키미치카가 학생들의 미스터리한 사연을 파헤치며 그들이 경찰이 될 수 있는 인재인지 판단하는 과정을 담습니다. 작가 나가오카 히로키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으로, 기무라 타쿠야가 백발의 애꾸눈 교관으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는데요. 2021년엔 후속편인 ‘교장Ⅱ’가 방영됐죠. 마침 현재 일본에서 주인공 카자마가 경찰학교 부임 전 형사 지도관으로 일할 때의 이야기를 그린 ‘카자마 키미치카 -교장0-’가 방송을 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 왓챠 : 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의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병헌)이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간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영화는 청와대와 중앙정보부, 육군 본부에 몸담았던 이들의 관계와 심리를 면밀히 따라가면서, 김규평을 중심으로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곽도원), 대통령 경호실장 곽상천(이희준)의 과열된 충성 경쟁을 담담하게 좇습니다. 1990년부터 동아일보에 2년 2개월간 연재된 취재기에 기반해 출판된 동명의 논픽션 베스트셀러가 원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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