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오토 상하이 참가…中 겨냥 ‘P6’ 급속충전 하이니켈 배터리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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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오토 상하이 참가…中 겨냥 ‘P6’ 급속충전 하이니켈 배터리 전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4-18 09:58:47

이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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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삼성SDI가 중국 최대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을 겨냥한 하이테크 배터리들을 선보인다.

삼성SDI는 18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립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오토 상하이 2023’에 고객사 전용 비공개 부스를 마련한다. 오토차이나로 불리는 본 행사는 중국 최대 모터쇼 중 하나로 꼽히며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번갈아 개최된다. 삼성SDI의 참가는 2014년 이후 올해 5번째다.

삼성SDI의 전시 테마는 ‘고에너지밀도’와 ‘급속충전’이다. 각각 전기차 주행거리와 충전속도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기술이다.

삼성SDI가 선보인 P6(6세대 각형 배터리)은 양극재 니켈 비중을 91%로 높인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와 독자 특허 실리콘 소재인 SCN(Silicone Carbon Nanocomposite)을 적용해 이전 제품 대비 에너지 밀도가 10% 향상됐다. 제조 공법도 개선돼 10분만에 80% 이상 충전이 가능하다. 양산 목표 시점은 2024년이다.

또 기존 원통형 배터리보다 크기를 키우고 성능이 개선된 신규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실물, 2027년 양산을 앞둔 전고체 배터리 로드맵도 함께 전시된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에서 자체 배터리 브랜드 ‘프라이맥스(PRiMX)’가 중국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프라이맥스는 'Prime Battery for Maximum Experience'를 함축시킨 브랜드명으로 '최고 품질의 배터리로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선사한다'라는 의미다.

이밖에 삼성SDI는 최근 중국에 R&D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중국 내 역량 강화에 열심이다. 중국 상하이에 설립된 'SDI R&D China(SDIRC)'는 중국의 우수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특화 기술 확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신소재 발굴과 검증에도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