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랜섬웨어 대응 지원사업 확대 방향을 논의하고 최신 랜섬웨어 위협동향을 공유하기 위한 2023년 민·관합동 랜섬웨어 대응 협의체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랜섬웨어 위협이 고도화되고 침해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신고접수부터 문제해결, 재발방지 대책 마련까지 하나의 창구에서 한번에 지원하기 위한 ‘랜섬웨어 신고센터’ 신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회의를 통해 중소기업 정보보호 강화방안, 2023년 랜섬웨어 최신 위협동향 및 대응 전략이 함께 논의됐다.
KISIA는 공공분야 랜섬웨어 대응체계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한 ‘랜섬웨어 신고센터’ 신설·운영을 준비 중이다. KISIA 랜섬웨어 신고센터는 정보보호산업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신고접수 후 랜섬웨어 대응 특화 컨설팅기업을 투입해 사고 원인분석부터 문제해결까지 피해 기업별 맞춤형 서비스를 신속 지원한다.
KISIA 산업지원단 황지은 단장은 “정보보호기업 랜섬웨어 대응 실무 담당자로 구성된 실무협의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긴밀히 협력하며 랜섬웨어 신고센터 개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올해 상반기 중 랜섬웨어 신고센터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랜섬웨어 신고대응 컨설팅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민·관합동 랜섬웨어 대응 협의체는 2021년 3월 발족 이래 4차례 회의를 개최했다. 국민 랜섬웨어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민·관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랜섬웨어 대응 솔루션 무상지원’ 아이디어를 사업화해 2021년부터 2년 간 총 2009건의 랜섬웨어 대응 솔루션을 1106개 중소기업에 공급했다.
올해도 1차 회의를 시작으로 분기별 정례회의를 개최해 진화하는 랜섬웨어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공공과 민간의 협력체계를 공고히하겠다는 방침이다.
KISIA 이동범 회장은 “랜섬웨어 신고센터는 실질적인 침해사고 대응을 위해 민간 주도의 정보보호컨설팅, 보안솔루션 제공을 능동적으로 연계해 산업계와의 가교 역할 수행하는 동시에 공공과의 협력을 통해 랜섬웨어 예방활동부터 문제해결, 정보보호 강화대책 제시까지 유기적으로 지원하는 사업 모델”이라며 “랜섬웨어 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랜섬웨어 대응체계 대전환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