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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빨라진 가산동 아울렛 W몰, 오는 6월 문 닫는다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서울 금천구 가산동 대표 아울렛으로 꼽히는 W몰이 오는 6월30일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W몰을 운영하는 원신더블유몰은 고객 대상으로 영업종료 및 포인트 서비스 변경·종료를 안내하는 안내문을 순차 전송하고 있다.

W몰 측은 “그동안 회원들게 사랑 받아왔던 W몰이 2023년 6월30일자로 영업이 종료됨을 알려드린다”며 “W몰 영업종료로 회원 포인트 적립 및 사용이 변경·종료되며, 6월30일 이후 포인트는 일괄 소멸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안내문에 따르면 매장 현장 결제 시 기존엔 1만 포인트 단위로 사용할 수 있었지만 4월1일부턴 10포인트 단위로 사용이 가능해진다. 소액결제도 포인트로 결제가 가능해진 것이다.

5월1일부턴 상품 구매시 구매 금액 1% 적립하던 제도도 사라진다. 5월1일부터 영업종료 전까지 약 두 달간은 W몰에서 구매하더라도 구매금액에 대한 적립금을 제공하지 않는다.

W몰은 입점업체들에 오는 9월 영업을 종료한다고 알리고 조금씩 정리 작업에 들어갔다. 실제 영업종료일은 6월30일로 이보다 3개월가량 빨라졌다.

W몰 측은 “영업종료일을 9월로 딱 정해뒀던 것은 아니었다”며 “매장 이전을 할지 아예 종료를 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W몰은 1996년 지어진 원신아울렛이 전신으로, 27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가산동 대표 패션 아울렛으로 꼽히던 W몰은 코로나19 사태로 사업이 직격타를 맞았다. 이후 중국인 관광객 발길까지 끊기면서 경영난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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