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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효율화” 카카오엔터, ‘타파스엔터’ 한국법인 청산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북미 지역 웹툰·웹소설을 서비스하는 자회사 타파스엔터테인먼트 한국 법인을 다음달 중 청산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타파스엔터테인먼트 한국 법인 타파스코리아는 최근 직원들에 이같은 내용의 내부 공지를 통해 희망 퇴직자에게 위로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타파스코리아는 타파스엔터테인먼트 자회사로서 플랫폼 운영과 마케팅 등 업무용역을 담당해왔다. 다음달 타파스코리아 법인이 청산되면서 기존 타파스코리아 측 업무는 카카오엔터로 이관된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 본격화를 위한 재정비”라며 “경영 효율화와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타파스는 201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된 북미 최초 웹툰 플랫폼이다. 카카오엔터는 2021년 5월 타파스 지분 100%를 5억1000만달러(한화 약 6000억원) 가치에 인수했다. 다만, 실제 인수에 사용된 금액은 이보다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엔터는 같은 시기 북미 웹소설 플랫폼인 래디쉬도 함께 사들였다. 이후 지난해 9월 양 사를 합친 신규 합병 법인 타파스엔터테인먼트를 공식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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