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카카오가 택시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한 100인 기사를 선정했다.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는 ‘2023 카카오T 브랜드택시 크루데이’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크루는 카카오T 브랜드 택시를 운행하고 있는 기사 회원을 일컫는 용어다.
카카오T 브랜드택시 크루데이는 승객에게 안전과 신뢰를 바탕으로 좋은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 크루를 선정해 시상하고, 함께 소통하는 브랜드 택시 크루를 위한 행사다. 매년 진행하던 ‘마스터어워즈'를 올해 3회째를 맞아 ‘크루데이’로 행사명을 변경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한 해 동안 승객 평점, ‘이 기사님 다시 만나기’ 횟수, 운행 완료 건수 등을 종합 반영해 상위 100인 마스터 크루를 선정해 시상했다. 카카오T 택시 이용 후 만족도 조사에서 많은 승객들의 선택을 받은 5인에게는 특별상으로 ‘팔방미인 크루상’ ‘친절 크루상’, ‘깔끔 크루상’ 등을 수여했다.
행사 진행은 개그맨 김태균씨가 맡았으며, 청각장애 크루를 위해 실시간 수어 통역과 영상 자막을 제공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공식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해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브랜드 택시 크루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축사를 시작으로, 크루들이 직접 참여한 ‘우리 모두가 주인공’ 주제 영상을 통해 현장에서 전하는 브랜드 크루 자부심을 함께 나누고 공감했다. 크루들이 보내온 2500여개 사연 중 3명을 직접 초대한 ‘특별 초대석: 크루가 말하다’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1만명 이상 승객들은 브랜드 택시 크루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목발과 보조기를 착용한 승객을 부축해준 크루, 발목을 다친 승객을 위해 휠체어로 병원까지 안내한 크루 등 다양한 사연을 전했다. 승객들이 보내온 사연들은 ‘당신은 나의 히어로'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했다.
택시 운행 중 선행을 펼친 기사 사연을 담은 영상도 공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부터 선행을 펼친 기사를 ‘도로 위 히어로즈’ 로 선정해 시상해왔다. 수상자 선행 이야기 일부를 영상으로 만들어 도로위 히어로즈 공식 사이트에 자세히 공개하고, 선한 영향력을 확대 전파하고자 광고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도로 위 히어로즈 광고 캠페인 영상은 ▲심장마비가 온 승객을 심폐소생술로 응급처치한 택시 기사 ▲택시에 탑승한 치매 할머니를 경찰서로 안내 후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한 택시 기사 ▲ 아버지 병원비를 택시에 두고 내린 승객의 사연을 듣고 지역 택시를 수소문해 병원비를 찾아준 기사들의 선행 이야기를 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도로 위 히어로즈’ 선정 범위를 택시 기사 뿐 아니라 대리∙택배∙퀵 배송 기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는 “택시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애써준 브랜드 택시 크루들과, 승객에게 선행을 실천한 택시 기사들 노력은 택시 서비스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종사자들 숨은 노력이 선진 모빌리티 서비스 문화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