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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언, 전력반도체 사업 강화…GaN시스템즈 인수

- 1조800억원 투자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독일 인피니언이 전력반도체 분야 공략에 속도를 낸다.

5일 인피니언은 갈륨나이트라이드(GaN) 포트폴리오 및 전력 시스템 부문 리더십 강화를 위해 GaN시스템즈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투입 금액은 8억3000만달러(약 1조800억원)다.

GaN은 화합물 반도체의 일종으로 내구성, 전력효율 등에서 실리콘(Si) 반도체 대비 뛰어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GaN시스템즈는 GaN 기반 솔루션 개발 회사로 캐나다 오타와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직원 수는 200여명이다.

요흔 하나벡 인피니언 최고경영자(CEO)<사진>는“GaN 기술은 에너지 효율적이고 탄소배출 절감 솔루션에 필수적”이라며 “모바일 충전, 데이터 센터 전원 공급 장치, 주거용 태양광 인버터, 전기차를 위한 온보드 충전기 등에 적용되고 있다. 이번 인수로 회사는 전력 시스템 분야에서 입지를 더욱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피니언은 시장 분석 자료를 인용해 GaN 관련 매출이 연평균 56% 성장해 2027년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맥락에서 지난해 2월 인피니언은 말레이시아 쿨림에 위치한 프론트엔드 팹에 20억유로(약 2조8000억원) 이상 투자해 와이드 밴드갭 시장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곳은 2024년 하반기부터 웨이퍼 공급 개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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