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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톡명함’, 출시 1년여만에 서비스 종료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카카오톡 내 명함 교환 서비스 ‘톡명함’이 다음달 말 종료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16일 톡명함 카카오톡채널에 “톡명함 서비스가 오는 3월28일 종료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오랜 기간 서비스의 향후 발전 가능성을 검토한 결과라는 게 카카오 측 설명이다.

서비스 종료 후 톡명함에 등록된 정보는 모두 파기되며 ▲내명함 ▲보관명함 ▲톡명함과 연결된 오픈채팅방도 삭제된다. 내 명함 경우, ‘목록>내명함 다운로드’ 버튼을 이용해 저장이 가능하다.

한편, 톡명함은 2021년 11월 출시된 디지털 명함 서비스다. 직업이나 자격증·신분증 정보를 담은 디지털 명함을 만들고 교환할 수 있다. 직접 연락처를 교환하지 않아도 명함을 통해 오픈채팅방을 개설하면 카카오톡 대화도 주고받는 것이 가능했다.

카카오는 톡명함 출시 당시 월간 사용자 수 4300만명인 카카오톡 연계 서비스라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명함 관리 기능뿐만 아니라 연락(채팅) 기능을 강화했다는 점을 들어 명함 관리 서비스 대표 애플리케이션(앱)인 ‘리멤버’와 차별화를 꾀한 것이다. 하지만 서비스 출시 이후 구체적인 성과가 없었던 것이 결국 서비스 종료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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