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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워치로 여성 생리주기 측정 가능해진다...애플은 '아직'

- 갤워치5, 온도센서 식약처 통과...2분기 출시 공식화
갤럭시워치5시리즈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워치5시리즈 <사진제공=삼성전자>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5 온도센서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가운데, 온도센서 기반 배란주기 추적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술전문매체 더 버지는 삼성이 올 2분기에 해당 기능을 출시하기 위해 ‘내추럴 사이클스(Natural Cycles)와 협력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내추럴 사이클스는 여성 건강과 관련한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온도를 기반으로 한 배란 주기 예측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이를 앱으로 구현했다. 그간 체온계, 스마트링을 이용해 온도를 측정, 이를 바탕으로 주기를 예측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해 왔다.

이번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스마트워치에는 해당 기능을 최초로 확대 적용하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 “기존 헬스 앱에 편입돼 한국을 포함한 32개국에서 지원될 예정”이라며, “여성의 배란 및 생리 주기를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라고 전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출시된 갤럭시워치 5시리즈에 이미 적외선 온도 센서를 탑재하면서 애플보다 1달 일찍 해당 기능을 시장에 선보였다.

이어 이번달 10일에는 삼성전자의 생식력진단보조소프트웨어인 ‘사이클 트래킹’이 마침내 식약처 허가를 통과하면서,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온도센서 탑재는 물론 온도 기반 주기 추적 기능 제공에 있어서도 애플보다 선두를 잡게 됐다.

한편 애플코리아는 지난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식약처에 관련 문의를 넣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진척 상황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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