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딥브레인AI는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를 인공지능(이하 AI) 휴먼으로 구현했다고 16일 밝혔다.
딥브레인AI는 음성 및 영상 합성, 자연어 처리, 음성 인식 기술 등을 기반으로 하는 AI 휴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문재인 전 대통령,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 대표 등 정치권에서 다양한 인물들을 AI 휴먼으로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는 도지사를 AI 휴먼으로 구현했다. 이는 지난해 초 '메타버스 수도 경북' 비전을 선포하고 메타버스 수도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가겠다는 경상북도청과 이철우 도지사의 의지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딥브레인AI는 AI 휴먼 제작을 위해 정치, 경제, 일상 등 모델과 적합한 분야의 주제를 담은 맞춤형 스크립트를 활용해 딥러닝 학습을 진행했다.
경상북도청은 AI 이철우 도지사를 활용해 ▲주요 도정 ▲공지사항 안내 ▲영상 메시지 ▲열린 도지사실 답변 등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오프라인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실제 이 도지사를 대신해 온라인상에서 도민들과 적극적인 스킨십에 나서게 된다.
특히, 딥브레인AI는 레스트(Rest)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해 별도 추가 작업 없이 AI 휴먼을 통한 열린 도지사실 민원의 영상 답변이 가능하도록 했다. 경상북도청 홈페이지 내 텍스트로 기재된 답변을 인식, AI 휴먼을 활용한 영상 합성 과정을 거쳐 게재까지 원스톱으로 완료된다. 이 밖에도 딥브레인AI에서 제공하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형 영상 합성 플랫폼인 'AI스튜디오스'를 기반으로 원하는 문장을 텍스트로 입력 후 AI 휴먼이 해당 문장을 그대로 말하는 영상을 제작할 수도 있다.
딥브레인AI 장세영 대표는 "최근 디지털 전환 일환으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바쁜 일정으로 본인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AI 휴먼을 찾는 분들이 부쩍 늘고 있다"라며 "자사는 모델에 따른 맞춤형 스크립트 제작과 레스트 API 방식 활용 등 AI 휴먼의 범용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 개발을 통해 누구나 보다 쉽고 편리하게 AI 휴먼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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