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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마크, ‘포시렌즈’ 시험버전 공개…네이버와 첫 기술 시너지

포시마크가 네이버와 협업한 포시렌즈 테스트 버전. ⓒ포시마크
포시마크가 네이버와 협업한 포시렌즈 테스트 버전. ⓒ포시마크

[미국 레드우드시티=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네이버와 포시마크가 첫 기술 시너지에 나선다.

포시마크(Poshmark)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레드우드시티에 위치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네이버 스마트렌즈 기술을 접목한 ‘포시렌즈(posh lens)’ 테스트 버전을 첫 공개했다.

포시렌즈는 포시마크에 가장 먼저 적용된 네이버 기술로, 포시마크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을 촬영하면 비슷한 상품과 가격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사용자 검색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평소 좋아하는 신발을 포시렌즈를 통해 이미지로 검색하면 이와 비슷한 신발들이 나온다. 또는 이용자가 선호하는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다른 신발 리스트를 찾아볼 수 있다.

스마트렌즈는 네이버 딥러닝 기반 이미지 검색 서비스다. 네이버는 멀티모달 인공지능(AI) ‘옴니서치’를 스마트렌즈에 적용해 국내 서비스를 하고 있다. 스니커즈 등 쇼핑과 관련해 사용자가 이미지를 촬영하면 특화된 검색이 가능하다.

트레이시 선 수석부사장은 “경쟁자에게 없는 새로운 유니크한 기술 도입에 많이 기대하고 있다”며 “아직은 테스트 초기 단계로, 상용화 일정은 준비되는 대로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포시마크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라이브커머스 ‘포시 쇼(posh show)’에 네이버 기술을 접목해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뿐 아니라 포쉬마크는 네이버와 검색, 마케팅, 이용자 참여도(유저 인게이지먼트) 커뮤니티, 콘텐츠 등 다방면으로 협업하기를 바라고 있다. 네이버 기술력을 활용해 포시마크 이용자 경험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트레이시 선 수석부사장은 “스마트렌즈와 라이브쇼핑은 큰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는 커뮤니티를 비롯한 많은 가치를 공유하고 있어, 모두의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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