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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작년 4분기 영업익 2374억원…전년비 214%↑

- 성과급·원가증가분 등 일회성 비용 포함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4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증권사 전망치(컨센서스)는 하회했으나 성장세는 유지했다.

9일 LG에너지솔루션(대표 권영수)은 2022년 4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조5375억원, 23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기대비 11.6% 전년동기대비 92.3%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54.5% 하락 전년동기대비 213.6% 상승했다.

2022년 연간으로는 매출 25조6000억원 영업이익 1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43.4%와 57.9% 증가한 수치다.

앞서 증권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8조2323억원, 4534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매출보다는 영업이익 차이가 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해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견조한 고객사 수요 대응 및 GM과의 합작사(JV) 1공장 가동에 따른 판매량 확대로 매출이 증대했으나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손익은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일회성 비용에는 연간 실적 호조에 따른 성과급, 재료비·물류비·환율 등 원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외교체 비용 증가분이 포함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작년 3분기와 유사한 수준임을 언급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확정실적이 발표되는 2022년 4분기 기업설명회(IR) 전까지 손익에 대한 시장과 투자자 궁금증 해소 및 이해 차원에서 잠정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세부적인 내용은 오는 27일 컨퍼런스콜에서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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