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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무역적자 472억 달러, 역대 최대…반도체·車·2차전지 수출은 선전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2022년 12월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9.5% 감소하면서 전체적인 연간 무역적자가 역대 최대인 472억 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역수지 적자는 14년만에 처음이며, 올해 글로벌 공급망 교란 및 에너지 가격 고공행진 등의 여파가 악재로 작용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작년 12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9.5% 감소한 549억9000만달러, 수입은 2.4% 감소한 596억8000만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다만 작년 12월 기준, 수출이 3개월 이상 연속 하락하는 등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3개월 이상 수출 감소는 지난 코로나19 사태 초기였던 2020년 3~8월에 이어 처음이다. 따라서 2023년 상반기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적극적인 무역수지 개선 대책이 요구된다.

전체적으로보면, 2022년 연간 수출 규모는 6839억 달러로, 지난 2021년의 6444억달러를 뛰어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에너지 부문의 가격 상승으로 무역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2022년 수입액은 2021년과 비교해 18.9% 늘어난 7312억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의 경우 반도체·자동차·석유제품·2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보이는 등 고부가화 경향을 보인것으로 분석됐다.

시스템반도체·전기차·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출은 최고 실적 경신과 함께 수출 비중도 확대됐으며, 특히 대미 수출은 자동차와 2차전지 등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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