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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 차기 CEO 단독후보 최종 결정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12-28 16:23:24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차기 CEO 단독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28일 KT 이사회는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의결 과정을 거쳐 연임이 확정된다. 주총 때 재신임을 받는다면 연이어 2026년 3월까지 3년 간 대표직을 수행하게 된다.

잎사 구 대표가 지난달 연임 의사를 밝히면서 KT는 정관에 따라 대표이사후보심사위를 꾸리고 구 대표에 대한 우선 적격 심사를 5차례 진행했다.

심사위는 지난 13일 구 대표의 연임이 적격하다는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했다. 하지만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제기한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를 고려, 구 대표가 복수 후보와 경쟁하겠다는 뜻을 이사회에 전달함에 따라 추가 심사가 이뤄졌다.

회사에 따르면, KT지배구조위원회는 최근 대표이사 후보로 거론된 인사를 비롯해 14명의 사외 인사와 내부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에서 검증된 13명의 사내 후보자 등을 심사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KT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가 총 7차례의 심사 과정을 거쳐 이날 구현모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복수 후보를 비교 심사한 결과, 사상 처음으로 서비스 매출 16조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는 점, 취임 당시 대비 11월 말 기준 주가가 90% 상승하는 등 기업가치를 높인 점,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및 ‘디지코’ 전환 등을 높게 평가했다.

또, 심사 대상자들의 미래 성장 비전에 대해서도 면접 등을 통해 심도 있게 심사한 결과에서도 구현모 대표가 KT의 지속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KT이사회는 구현모 대표의 법적 이슈와 관련한 대표이사 자격 요건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정관과 관련 규정 상의 이사 자격요건 등을 고려 시 차기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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