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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 한국·일본 겜심 동시에 사로잡은 비결은?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서브컬처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블루 아카이브’가 게임은 물론, 지식재산권(IP)에 기반한 다양한 콘텐츠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블루 아카이브가 아트북, 공식 굿즈, 트레이딩 카드 게임(Trading Card Game, TCG), 컬래버레이션 카페 등 활발한 IP 확장으로 한일 양국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블루 아카이브는 서울 합정과 부산 서면에 컬래버레이션 카페를 운영 중이다. 다음달 25일까지 운영된다. 디저트 및 음료 메뉴는 물론 주요 캐릭터의 공식 일러스트 아크릴 스탠드, 포토카드, 키 홀더, 캔 뱃지, 머그컵 등 다채로운 굿즈가 구비됐다.

두 개 카페는 오픈 첫날, 약 1900명 이상의 팬들이 방문했다. 특히 굿즈 중 블루 아카이브 게임에 등장하는 샬레 오피스와 게임개발부실 배경이 구현된 ▲아크릴 배경 디오라마 2종 ▲무선 충전 스탠드 ▲일러스트 특대형 장패드 2종 등은 카페 오픈 첫날부터 모두 품절될 정도의 인기를 끌었다.

이번 컬래버 카페 업무를 총괄한 애니플러스 MD사업팀 관계자는 “오픈 첫날부터 현재까지도 많은 블루 아카이브 팬 방문이 대거 이어지고 있다”며 “고객 안전과 원활한 이용을 위해 굿즈 구매권 배부, 굿즈샵 조기 오픈을 지속해야 할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고 말했다.

또, 넥슨게임즈는 일본 배급사 ‘요스타’ 및 만화·게임 서적 전문 출판사 ‘이치진샤’와의 협업을 통해 지난달 5일 ‘블루 아카이브 공식 아트북’을 출간한 바 있다. 공식 아트북은 게임 아트북으로는 드물게 출간 직후 이틀 간 일본 아마존 도서 부문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희망 도서를 의미하는 도서부문 위시리스트(Most Wished For)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해당 IP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및 굿즈 제작도 활발하다. 지난해 5월 게임의 무대가 되는 ‘학원도시 키보토스’에서의 대난동을 주제로 한 공식 코믹스 ‘블루 아카이브 앤솔로지’가 출시됐다. 메신저 라인(LINE)에 캐릭터들을 활용한 다채로운 스탬프(이모티콘 형태, 일본에서만 구매 가능)와 스마트폰 테마도 선보였다.

넥슨게임즈 MX스튜디오 김용하 총괄 PD는 “블루 아카이브가 하나의 훌륭한 IP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게임 서비스 및 운영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더 많은 이용자가 블루 아카이브 IP를 즐길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8일 블루 아카이브는 일본 구글플레이 현지 매출 순위 36위였으나, 현지 업데이트 호응 등으로 오늘(25일) 오후 3시 기준 실시간 매출 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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