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편집국 종합] 지난주는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방한에 국내 경제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삼성 이재용 회장을 비롯한 국내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다양한 정관계 인사를 만난 빈 살만 왕세자는 방한 기간중 무려 26개의 계약 또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우디의 초대형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인 ‘네옴(NEOM)’에 국내 기업들의 참여가 관심사인 가운데 현대로템과 사우디 투자부 간 네옴 신도시 철도 협력, 키디야와 홍해 지역 미래도시 건설에 최첨단 3D 모듈러 공법 적용 협력, 국내 5개 건설사와 사우디 국부펀드(PIF) 간 그린 수소 등 신에너지 협력이 논의됐다.
물론 양해각서는 법적 구속력도 없는 것이고, 또 공수표로 끝나는 경우도 많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제2의 중동 특수'에 대한 기대를 갖게했다.
소강 상태에 접어든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번주에는 특별히 주목할만한 이벤트는 없다. 앞서 미국 증시는 지난주 미 연준(Fed) 매파 인사들의 강경 발언이 이어지면서 10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지수 둔화로 이어졌던 랠리가 마감됐다. 미 증시와 커플링이 강화되고 있는 국내 증시도 지난주 큰 폭의 변동성은 없었고, 1310원대 까지 안정됐던 원-달러 환율은 다시 1340원대로 올라서 불안한 행보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은 24일, 금융통화위원회 11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현재로선 빅스텝 보다는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p 인상) 가능성이 비교적 높게 점쳐진다는 점이다. 통화정책에 큰 부담이 됐던 원-달러 환율이 지난달 보다는 안정됐고,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기때문이다.
지난주 부산 벡스코(BEXCO)에선 국내 최대의 국제 게임전시회인 '지스타(G-STAR) 2022'가 3년만에 완전히 재개됐다. 관람객이 4일간 총 19만4000여 명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또한 신작들이 대거 선보임으로서 양과 질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넥슨,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등 주요 게임사들의 역동성을 확인했다.
이번주부터는 사상 최초로 겨울에 열리는 열리는 월드컵이 시작된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21일 개최국인 카타르와 에콰도르를 시작으로 개막된다.
H조에 속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안와 골절 부상중인 손흥민 선수의 출전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월드컵으로 인한 IT특수가 어느 정도 이어질 수 있을지는 관심사인 가운데 이번주 25일 블랙프라이데이의 흥행 여부가 주목된다.
다음은 이번주 주요 IT업계 관련 행사와 일정이다.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 개최='2022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이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전파방송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고, 국민 인식 제고를 위해 매년 선보이는 행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전파진흥협회 등이 주관한다. 개막식은 21일 오후 12시부터 진행되며, 22일까지 전파 관련 우수제품을 전시한다. 이밖에 스펙트럼 포럼 세미나, 테라헤르츠 전문가 기술 워크숍, 넥스트 방송영상 제작 세미나, 차세대 방송미디어 기술 세미나 등이 열릴 예정이다.
◆티빙커넥트 2022 개최=티빙이 독립 출범 2주년을 맞아 회사의 주요 성과와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력을 조명하는 '티빙 커넥트 2022'를 진행한다. 조세현 CFO가 티빙의 성장 데이터를 프레젠테이션하고, 황혜정 CCO가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및 라인업을 발표한다. 이어 양지을 CEO가 글로벌 사업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정원-한림원, 2022 산업보안 컨퍼런스 개최=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과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산업기술보호의 날을 기념해 2022년 산업보안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도 진행한다. 경제 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삼성, SK, 포스코, 효성 등 국내 주요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각 기업의 보안 담당 임직원과 산업보안 관련 학계 교수와 학생 등도 함께할 예정이다.
컨퍼런스 주제는 ‘경제안보의 시작과 끝, 산업보안’이다. ▲경제안보 시대 산업기술 보호법 등 기술보호 제도 개선 방안 ▲해외 합자법인(JV) 설립 및 투자시 보안대책 수립 방안 ▲운영기술(Operation Technology, 이하 OT) 보안의 현재와 발전방향 ▲클라우드 환경 확산에 따른 기술보호 방안 등 4개 산업보안 이슈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2022년 정보보호산업인의 밤··· 24일 개최=정보보호산업인의 밤 행사가 오는 24일 개최된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함께 매년 진행 중인 이 행사에서는 올해 정보보호 분야에서 성과를 보인 기업 및 개인에 대한 시상이 이뤄진다. 산업계의 이들을 격려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의 네트워킹이 이뤄질 전망이다.
◆위믹스 상장폐지 여부, 24일 발표 예정=지난주에 이어 이번주 역시 위메이드 자체 코인 위믹스 상장폐지 여부가 오는 24일 결정된다. 위믹스는 국내 주요 가상자산연합체인 닥사(DAXA)로부터 투자유의종목에 지정된 지 3주를 지나고 있다.
애초에 위믹스가 유의종목에 지정된 이유는 공시된 위믹스 유통량과 실제 유통량에 차이가 있어서였다. 이후 위메이드는 10여차례에 걸쳐 닥사에 해명했다고 언급했지만, 닥사는 위메이드 해명자료에 오류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미 2차례나 연기된 투자유의종목 지정이 오는 24일에는 어떻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넥슨, ‘던파’ 이용자 행사 연다=넥슨은 온라인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유저 행사 ‘2022 DNF 뉴 던(NEW DAWN)’을 오는 26일 오후 4시 온라인 생중계한다. 행사는 ‘던파’ 공식 트위치 채널과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1부는 네오플 윤명진 총괄 디렉터가 던파 겨울 업데이트와 내년 계획을 공개한다.
2부는 현장에서 다양한 포맷의 이벤트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던파 파트너스’들이 레드, 옐로, 그린 등 3개팀으로 나뉘어 ‘던파’와 관련된 각종 퀴즈를 풀고, 최근 업데이트된 최상위 콘텐츠 ‘바칼 레이드’를 함께 플레이하는 ‘미션 혁명: 개전’을 선보인다.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넥스트 '22리캡=구글 코리아가 11월 22일 오전 11시에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넥스트 ‘22 리캡: 서울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한다. 이번 미디어 브리핑에서는 장화진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이 지난 10월 넥스트 ‘22에서 발표한 최신 클라우드 기술 혁신을 공유하고, 구글 클라우드가 이끌어 나가는 개방형 생태계에 대한 비전을 발표한다.
또한 구글 클라우드와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을 함께 하고 있는 위메프가 참석해 구글 클라우드 활용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