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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2] 레이드 재미 높인 ‘마비노기 모바일’, 내년 출시 목표

[부산=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마비노기 모바일’ 개발사 데브캣이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갔다.

김동건 데브캣 대표는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마비노기 모바일’ 미디어 공동 인터뷰에서 “마비노기 지식재산권(IP) 게임을 처음 접하는 신규 이용자를 위해, 게임 초반 가이드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클래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넥슨 온라인게임 ‘마비노기’ 감성을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새롭게 재해석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처음 시작할 때는 6가지 클래스 중 선택이 가능하다. 이용자는 클래스를 고른 다음에도 전직하고 배우면서 원하는 클래스를 경험해볼 수 있다.

원작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던전 탐험 ▲채집 ▲아르바이트 ▲악기연주 ▲캠프파이어 등 판타지 세계에서의 모험과 생활에 더해 ‘마비노기 모바일’만의 업그레이드된 세계관과 새로운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김동건 대표는 “제가 마무리를 못했던 원작 이야기도 마비노기 모바일을 통해 들려드리고 싶다”며 “두 가지 타입의 장비를 착용하면 외형에 변화가 일어나는데, 성능 장비에 패션 장비를 겹쳐 입으면 성능 장비가 보이지 않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패션 장비도 좀 더 갈아입기 좋은 형태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생 시스템은 타이트하게 다루지 않을 예정이며, 새로운 캐릭터를 키우고 싶거나 그 외형을 갖고 싶다면 편의적인 요소를 좀 더 강조하는 형태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 모험을 다룬 최초의 스토리에, 원작에서 미처 하지 못한 이야기와 신규 인물, 사건, 모험을 더한 새로운 판타지 세계를 선보인다.

생동감 있는 논플레이어 캐릭터(Non-Player Character, NPC)와의 대화를 비롯해 게임 플레이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스토리 컷신, 복잡한 길 찾기가 필요 없는 자동 이동으로 스토리 그 자체에만 몰입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경험을 제공한다.

마비노기 모바일 전투는 복잡하고 숙련된 테크닉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누구나 쉽게 조작 가능하면서도 강렬한 타격감과 통쾌함을 경험할 수 있다. 이용자는 전사, 궁수, 마법사, 힐러 등 제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클래스로 박진감 있는 액션을 즐기고 던전을 탐험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원작의 판타지 세계가 더욱 깔끔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마비노기’에서 느낄 수 있었던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새로운 그래픽으로 만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모바일 환경에 맞춰 커뮤니케이션에 유리하고 조작이 간편한 세로모드와 넓은 개방감을 지닌 가로모드를 모두 제공해, 자유도 높은 플레이 환경을 지원한다.

김 대표는 “레이드는 저에게 굉장히 도전적인 콘텐츠”이라며 “레이드가 재밌긴 하지만 표준화된 콘텐츠가 아닌 만큼, 이용자에게 너무 스트레스로 다가오면 플레이 자체를 즐기지 않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큰 전투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스트레스를 최대한 약하게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제일 중요한 것은 원작 ‘마비노기’가 굉장히 오래된 게임인 만큼, 이 게임을 사랑하고 기대해주는 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기대에 부응하는 게임을 만들어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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