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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아마존, 아이폰·아이패드 가격담합 ‘피소’

- 애플-아마존, 공식 매장 열어 할인 제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애플이 또 소송에 걸렸다. 이번엔 아마존과 가격담합 혐의다. 고소인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가격할인을 제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9일(현지시각) 미국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과 아마존이 소비자 집단소송에 휘말렸다.

애플과 아마존이 2019년 맺은 계약을 문제 삼았다. 애플은 이 계약으로 아마존에 공식 매장을 개설했다. 이 매장에서는 애플 제품 10% 할인을 제공했다.

소송단은 “이 계약으로 아마존에서 600개에 달했던 애플 제품 판매점의 98%가 감소했다”며 “사라진 판매점은 애플 제품 가격을 대부분 20% 할인 판매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애플과 아마존은 구매가를 10% 올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소송은 하겐스버만 법무법인이 주도하고 있다. 이 법무법인은 2013년 애플과 전자책 가격 담합 소송을 벌여 승소한 바 있다. 2019년에는 애플과 앱스토어 관련 소송을 내 애플이 개발자 지원 기금을 조성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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