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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美 중간선거 결과 촉각… 네이버 3분기 실적은?

[편집국 종합]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한 일주일간의 국가애도기간이 끝났다. 어쩌면 충분히 막을수도 있었던 사고라는 점에서 젊은이들이 다수 희생된 이번 참사에 대한 안타까움은 가눌길이 없다.

이번주 IT산업및 글로벌 경제계의 관심은 단연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지수 발표와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맞춰졌다.

미국의 10월 CPI 지수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미 연준(Fed)의 12월 및 내년 초, 통화 긴축 기조가 보다 분명하게 방향을 잡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9월 미 CPI 지수 발표에선 시장 예상을 깨고 여전히 강력한 인플레이션이 확인됨에 따라 미 증시가 크게 충격을 받았고, 국내 증시에도 고스란히 충격파가 전해졌다.

여기에 또 하나의 시장 변수는 8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중간 선거 결과이다. 현재로선 공화당이 상원 및 하원 모두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누가 이기더라도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기조는 변함없이 지속될 가능성이 보다 높게 전망되고 있다. 한국산 전기차에 불리하게 작용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대표적인 미국 우선주의 법안들이 당장은 큰 틀의 변화없이 기존대로 고수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공화당에선 'IRA'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는 있으나 상원 및 하원의 동의와 함께 조 바이든 대통령의 승인까지 필요하다는 점에서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또한 대 중국 '고성능 AI 반도체 수출 금지' 등 강력한 반도체 규제도 기존대로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주 애플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정저우서 폭스콘 공장이 있는 산업단지가 봉쇄되면서 생산 차질이 빚어지면서 주가가 급락하는 등 '차이나 리스크'가 점차 표면화됐다. 전세계 아이폰의 70%를 생산하고 있는 중국의 상황 변화가 연말 IT 소비 및 글로벌 공급망에도 적지않은 불확실성으로 다가오고 있는 형국이다.

다음은 이번주 국내 IT산업 주요 일정 및 주목할만한 이벤트이다.

◆네이버, 카카오에 이어 3분기 어닝쇼크? = 네이버도 카카오에 이어 시장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내놓을까. 네이버는 7일에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3% 늘어난 2조782억원을, 영업이익은 6.6% 감소한 32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추정치에 기반한 것이지만 네이버의 전년동기대비 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만에 처음이다. 증권업계에서는 광고업황 둔화로 디스플레이광고(DA) 부진은 불가피하며, 연결 인력 증가에 따른 인건비 부담과 파트너비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통신3사, 2022년 3분기 실적발표 = 이번주 SK텔레콤과 KT의 실적 발표가 예정됐다. KT는 8일, SK텔레콤은 10일에 올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 분기에 이어 5세대이동통신(5G) 가입자의 순증과 비통신사업의 성장이 이번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지난 8월 선보인 5G 중간요금제의 영향은 상대적으로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LG유플러스가 지난 4일 이미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3사 합산 영업이익은 무난히 1조를 넘길 것으로 점쳐진다.

◆게임업계, 3분기 실적 발표 릴레이 = 대부분의 게임 상장사들이 8일부터 11일까지 2022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8일 엔에이치엔(NHN)을 시작으로, ▲9일 더블유게임즈 펄어비스 넥슨 ▲10일 네오위즈 크래프톤 ▲11일 엔씨소프트 컴투스 컴투스홀딩스 넷마블 등이 3분기 성적표를 공개한다.

게임사 중 올해 3분기 실적이 가장 맑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넥슨이다. 앞서 넥슨이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내놨던 3분기 전망치는 최대 매출액 1040억엔(한화 약 1조49억원), 최대 영업이익 366억엔(한화 약 2536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59억엔(당시 한화 약 7980억원), 298억엔(3137억원)을 기록했던 데에 비하면 37%, 23% 올랐다.

증권가에선 넷마블이 올해 3분기 매출 6946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매출은 전년 동기(6071억원)에 비하면 14%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96억원) 대비 9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 매출 5272억원, 영업이익 10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5006억원, 영업이익 963억원 대비 각각 5%, 8% 증가한 수치다.

◆불확실성과 변동성에 직면한 내년도 금융시장 전망은? = 한국금융연구원이 '2022년 금융동향과 2023년 전망 세미나'를 8일 오후 1시 50분부터 은행연합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 날 행사에선 2023년 경제전망을 주제로 한국은행, 기획재정부, KB국민은행, JP모건 관계자가 토론에 나서고 금융시장 환경변화와 전망을 주제로 한국금융연구원,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메리츠증권, 신영증권 관계자들이 토론한다. 마지막으로 은행산업 및 디지털 금융환경변화와 전망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시놀로지, 데이터관리 솔루션 전략 소개=네트워크 스토리지 NAS(Network Attached Storage) 기업 시놀로지(Synology)가 9일 시놀로지의 최신 솔루션과 실제 데모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지난 몇 년간,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 대부분의 산업은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며 성장했으나, 데이터 관리라는 새로운 도전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시놀로지는 이러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제공했다.

이번 기자 간담회에서는 시놀로지의 최신 비즈니스 전략 및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스토리지 솔루션, 데이터 보호 솔루션, C2 클라우드 서비스 업데이트 및 신제품 라인을 선보인다.

◆트렌드마이크로, 9일 클라우드 보안 컨퍼런스 ‘클라우드섹’ 개최=사이버보안 기업 트렌드마이크로는 오는 9일 연례 클라우드 보안 컨퍼런스 ‘클라우드섹(CLOUDSEC) 2022’를 개최한다. 최신 보안 트렌드 및 보안 전략 등이 공유될 예정이다. 단야 타커(Dhanya Thakkar) 트렌드마이크로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을 비롯해 아마존웹서비스(AWS), 메가존클라우드,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 기업 전문가가 기조연설을 맡았다.

오후에는 3개 트랙으로 나뉘어 6개씩 총 18개의 강연이 준비됐다. 트렌드마이크로는 확장된 위협 탐지 및 대응(eXtended Detection and Response, 이하 XDR)과 운영기술(OT) 보안 등을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LG CNS, SK쉴더스, 한국IBM, 하시코프, 시큐아이, 시스원, 스플렁크 등의 세션 발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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