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과 소방청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11월 1일부터 24일까지 18일 간 민간에서 운영 중인 90개 집적정보통신시설(데이터센터)의 재난 안전 관리 합동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지난달 15일 발생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사고로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장애의 후속조치다. 화재 등의 응급, 재난상황에서 데이터센터의 업무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사전 준비단계라는 것이 정부 측의 설명이다.
이에 과기정통부와 소방청은 민간에서 운영 중인 전국 90개의 데이터센터 점검을 위해 소방, 전기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5개의 합동 점검반을 구성하고 업무연속성(BCP) 계획, 모의훈련 등 재난 예방 대비 조치와 전력 이중화 설비 운용 적정성 등 보호조치 전반에 대해 운영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지난 10월 31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소속의 '디지털재난대응 TF'을 신설했다. TF는 팀장 포함 9명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실태점검 결과 등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및 부가통신서비스의 재난 대비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법·제도적 개선을 포함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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