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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모바일게임 거래액 하락세…“롤플레잉 장르 가장 크게 줄어”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모바일 롤플레잉(RPG) 게임 장르의 올해 9월 거래액이 지난 1월 대비 25.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3376억4000만원 규모였지만, 9월 2519억5000만원을 기록한 것이다.

27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이러한 내용이 담긴 ‘모바일 게임 앱 시장 동향’ 분석 리포트를 발표했다.

올해에 접어들면서 모바일 게임 거래액과 사용자 수는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11월 정점을 찍었었던 데에 비하면 아쉬운 대목이다. 모바일 게임 거래액은 지난해 11월 약 7077억원 규모에 도달했지만, 올해 9월 약 5372억원대를 기록했다.

매출 순위 1~3위권 게임 거래액 점유율은 올해 1월 34.7%에서 9월 26.4%로, 8.3%p 줄어들었다. 게임 카테고리별 거래액 경우 롤플레잉 분야가 감소율 25.4%를 보이며 가장 크게 줄었다.

다만 시뮬레이션 장르는 올해 1월 92억5000만원을 기록했던 데에 비해 9월 약 65.6% 증가한 153억2000만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지난 1월 액션과 스포츠 장르보다 적었던 거래액 규모가 이들 장르를 앞질렀다.

전체 모바일 게임 사용자 수도 감소 추세를 보였다. 올해 전체 모바일 게임 사용자 수는 1월 2402만4041명에서 9월 2332만9124명으로 줄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어드벤처를 제외한 ▲롤플레잉 ▲전략 ▲액션 ▲카지노 ▲시뮬레이션 등 모든 분야 사용자가 줄었다.

올해 3분기 마켓별 모바일 게임 거래액은 ▲구글플레이 1조2085억원 ▲원스토어 2491억원 ▲애플 앱스토어 2096억원 순으로 높았다.

한편, 남성 사용자의 10대 이하부터 30대까지를 기준으로 9월 모바일 게임 사용자 순위 1위를 기록한 ‘탕탕특공대’는 전체 사용자 중 남성이 70%로 여성(30%)보다 큰 폭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1%로 가장 높았고, ▲10대(25%) ▲30대(20%) ▲40대(18%)가 뒤를 따랐다.

데브시스터즈 ‘쿠키런:킹덤’은 방탄소년단(BTS) 콘텐츠를 추가한 이후 일간 사용자 수(DAU)와 마켓별 매출 순위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DAU는 지난 12일(34만6673명) 대비 업데이트일인 13일(45만1220명)에 30% 증가했다.

나이언틱 ‘포켓몬고’는 올해 2월24일 포켓몬빵이 재출시된 이후 사용자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2월24일(25만8388명) 이후 가장 많은 사용자 수를 기록한 날은 7월9일(76만5474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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