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정청래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이 최태원 SK 회장의 국정감사 출석을 24일 다시 요구했다.
정청래 과방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대한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최 회장의 불출석 사유서 살펴봤는데 이유 같지 않은 이유다”라며 “오늘 오후 (국정감사에) 출석할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 과방위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와 관련, 최 회장을 비롯해 박성하 SK C&C 대표,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 홍은택 카카오 대표, 이해진 네이버 GIO, 최수연 네이버 대표를 이날 열리는 과기정통부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하지만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 21일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24일 열리는 '일본포럼' 참석과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전'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사유서에 따르면 SK그룹은 지난 8월부터 한-일 민간 경제협력 재건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감일인 10월24일 진행되는 '일본포럼'을 기획, 준비해왔다.
정청래 과방위원장은 최 회장의 불출석에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양당 간사는 (최 회장이) 불출석 할 경우에 대비해 고발·동행 명령 등 어떻게 조치할지 오전에 협의를 마쳐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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