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메타가 캐나다 뉴스 콘텐츠를 차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캐나다에서 발의된 ‘온라인 뉴스법’ 재검토를 촉구했다. 해당 법안에는 플랫폼이 상업적으로 얻은 수익 일부를 뉴스 등 콘텐츠 게시자에게 지불하도록 강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 마크 딘스데일 메타캐나다 미디어 책임자는 “온라인 뉴스법이 플랫폼과 뉴스 게시자 간 관계를 잘못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정부가 접근 방식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어 “메타 운영 방식 논리를 무시하는 잘못된 가정에 기반한 불리한 법안에 직면해 캐나다에서 뉴스 콘텐츠 공유 허용을 재고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해당 법안을 발의한 파블로 오드리게스 캐나다 문화유산장관은 성명을 통해 “메타와 같은 거대 기술 기업이 이익을 얻을 때 언론사와 공정한 거래를 협상하기를 요청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호주에서도 온라인 캐나다 온라인 뉴스법과 유사한 법안이 발의되자 메타는 호주 미디어 회사 콘텐츠를 일주일 동안 차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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